하나님은 이 땅에 가정과 교회라는 신적 기관을 두셨습니다.
혼인은 장성한 남녀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신앙의 확인 및 양가 부모의 승인하에서 교제하고 만나 '가정' 이라는 신적 기관을 구성하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독신의 은사를 받은 경우 외에 경건한 성도의 가정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생육(창 2:24)과 번성의 소명(창 1:28)를 따라야 합니다. 경건한 믿음의 가정 구성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의 대의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장을 마련하게 되고 성경말씀에 따라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부부 관계를 통해 인격적, 정서적, 육체적 연합을 이루고 그리스도안에서 교회가 하나되는 성화의 삶을 전인격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정은 남녀의 감정적인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 하나님 앞에 드리는 서약으로 세워지는 것이기에 결혼이라는 표현보다는 혼인(婚姻)이라는 말을 권장합니다.
1) 목사의 주례로 결혼을 원할 때에 가정교회 시무장로 및 동역장을 통해 신청해야 합니다.혼인 하는 남녀 중 한 사람은 반드시 세례 교인이어야 합니다. 적어도 60일 전에는 담임목사를 찾아 대면하여 의논하여야 합니다.
2) 결혼당사자는 호적등본, 건강진단서를 상호간에 교환하여야 합니다.
3) 담임목사 주례 예식은 경건한 예배로 드리는 것을 의도하며, 기타 피로연 등은 가정의례준칙에 근거하여 간소하게 합시다.
4) 하나님의 인도와 언약을 확인하는 과정으로써 약혼을 권장하며 약혼식을 할 때에는 담임목사의 지도 하에 소수의 직계 가족이 모여 예배하며 간소한 형식을 취합니다.
5) 약혼기간은 가급적 짧아야 하며 약혼은 결혼이 아님을 명심하고 성경적인 남녀의 도리를 지켜야 합니다.
죽음은 인생사에 가장 엄숙한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장례는 경건한 마음과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서 행해져야 합니다. 성도의 죽음은 부활로 이어지는 잠시의 이별이므로 과도히 슬퍼하거나 허례허식, 미신적인 일에 매이지 않도록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기독교 예식으로 진행되는 장례가 임종, 입관, 발인, 하관예배로 구성되는 것은, 유족들이 고인과의 생전에 나눈 삶과 교훈을 추억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상실감과 슬픔을 점진적으로 극복하는 것을 돕기 위함입니다.
또한 비록 썩어져 없어질 몸이나마, 고인의 시신을 정성스레 돌봐야 함은, 그 시신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소유물이었고, 삶의 소명인 거룩한 삶을 감당한 도구이자, 수십년이상의 세월동안 하나님이 주신 삶을 지탱한 육체이기에 마지막까지 정성을 쏟아야함은 마땅할 것입니다.
개혁주의 장례 예식은 고인을 잃은 슬픔과 상실감을 안고 있는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여 슬픔과 고통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일상의 삶을 온전히 회복함을 도와주는 것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이상원, 개혁주의 전통이 지향해야 할 장례예식, 대서, 103.)
1) 가정교회 동역장 및 목회자에게 우선 연락합니다.
2) 가족이 둘러앉아 찬송과 기도로 소망을 일깨워주며 임종을 지켜봅니다.
3) 운명 후에 죽은 이의 눈을 감겨주고 몸을 잠 자듯이 바로 해줍니다. 4) 이후에는 합법적인 의학적 사망진단과 가족간에 합의된 장례절차를 진행합니다.
1) 가정에서 운명한 경우, 시신을 병원에 모시기 전에 목사에게 연락하여 교역자의 지도를 받으십시오.
등록 교인과 그 직계 가족인 경우 담임목사 집례의 교회주관 장례로 장례 절차를 집례받을 수 있습니다.
(교회 주관 공식 예배 : 조문예배, 입관예배, 발인예배, 하관예배 / 교회의 공식 장례 공지는 직계 가족에 한 합니다)
2) 빈소에 고인의 영정 사진과 고인이 사용하던 성경, 찬송을 놓습니다.
3) 촛대와 향은 피우지 않고 생화로 장식할 수 있습니다.
4) 고인의 생전 직분이나 성도로 표기한 위패(位牌)를 세우나 그것은 신주(神主)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1) 시신을 장례식장에 안치하면 가까운 친척 및 지인들에게 연락합니다.
2) 성도는 시신 또는 영정 앞에 절하는 것을 하지 않고, 이미 들어간 안식에 감사하는 기도로 추모를 표합니다.
(죽은 자의 명복을 비는 기도나 향을 피우는 무속적 행위는 하지 않습니다.)
유가족에게는 예의의 표시로 상호간에 절을 할 수 있습니다.
3) 교인들은 빈소에 가면 먼저 고인의 삶에 대한 예의 표현으로 영정 앞에 국화꽃을 영정 앞에 드린 후, 기도를 드립니다. 기도는 "고인을 잃고 슬픔에 잠겨 남은 유족들을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남은 장례 절차가 순적히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라는 내용을 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운명한 신자는 이미 낙원에 그 영혼에 들어갔기에, 죽은 자를 위해서는 기도하지 않습니다.
4) 기도 후 유족들과 위로의 인사를 나눕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빕니다' 라는 위로의 말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잠시 후 조문예배를 기다리며 조용히 기도하며 목회자의 지도를 따릅니다.
1) 장례식장과 합의된 시간에 장례지도사의 위생적인 절차에 따라 입관합니다.
2) 입관시 미신적인 행위는 일체 삼가합니다. 사후세계의 삶을 암시하는 성경책이나 유품을 넣는 일을 삼가합니다.
3) 목회자 입회 시 마지막 관을 닫기 전 기도를 부탁하여 슬픔을 소망으로 위로할 수 있습니다.
4)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고인을 본 뒤 관을 봉하고, 입관식 전, 후에 입관예배를 드립니다.
1) 삼일장이 좋으나 적당한 시간에 발인식을 거행합니다.
2) 주일날은 발인은 할 수 없습니다. 그 후로 교회와 상의하여 정합니다.
1) 장지에 도착하면 관을 내리고 예배를 드립니다.
2) 예배 후 유족들이나 친지들이 고인을 안장한다는 의미로 흙을 뿌리거나 꽃을 넣습니다.
3) 유족들은 안장 후 3일 쯤 되면 묘지가 잘 되었는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4) 삼우제, 49제, 3년 탈상 등 성경과 관계없는 민족 관습과 무속의 일은 하지 않습니다.
1) 돌아가신 1주기 일이 돌아오면 가까운 친지들과 함께 고인의 사랑과 덕을 기리며 추모일 예배를 드립니다.
추도예배라 하지 않음은, 기독교 신앙은 '죽은 이를 생각하며 슬퍼함' 이라는 '추도(追悼) ' 의 의미보다
'죽은 이의 경건한 삶을 생각하고 추억함' 이라는 추모(追慕) 의 의미를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감사드리는 것이기에 고인이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추모일 예배로 하며 1주기에 국한 하는 것을 장려합니다.
2) 추도식은 2년째부터는 가족끼리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교역자의 지도를 받아 유족들이 모여 소망에 관한 찬송을 부르고 천국과 부활에 대한 성경을 읽고 기도하십시오. 돌아가신 고인을 위해서는 기도하지 않습니다. 이 때에도 고인을 위해 음식을 차리거나 미신적인 일을 하지 않습니다.
▣ 본 교회의 공식주관 및 조문은 등록교인 직계 가족에 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