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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 주님이 하셨습니다 시 4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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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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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1(목)

 

“주님이 하셨습니다”

 

시 44:1~26

[고라 자손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2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시며 주께서 다른 민족들은 고달프게 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하게 하셨나이다

  3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 

  4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5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로 밟으리이다 

  6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7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하게 하셨나이다 

  8 우리가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셀라)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0 주께서 우리를 대적들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13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14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 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족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15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16 나를 비방하고 욕하는 소리 때문이요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때문이니이다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18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19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21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5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26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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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들,

믿음의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보며, 이런 고백을 합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이것은 나는 아무 것도 안하고 주님이 다 하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고백 안에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 가운데 매 순간마다 섭리하시며, 함께 하시며 일하신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순간마다 선택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환경을 이끌어가시는 것

그렇게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주권자가 되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주님은 일하셨습니다.

역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님께서 하신 일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고백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또한 소망의 고백이 됩니다.

 

오늘의 말씀은

주님의 일하심, 그리고 현재의 당하는 고난 가운데에서도 주님께서 도우시고 일하실 것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 과거의 역사 가운데 보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 주님이 행하셨던 일

 

  1절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이 시인은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옛날에” 행하셨던 일을 들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 일하셨습니다. 

 

  2절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시며 주께서 다른 민족들은 고달프게 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하게 하셨나이다

  3절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 

 

그렇게 언급한 것은 바로 이스라엘의 가나안 땅을 정복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큰 사건입니다.

우리를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시고 번성하게 된 것, 그것은 주님께서 하신 것이다

그들이 자기의 팔, 능력과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놀라운 역사가 누님께서 이루신 일이고 그 결과가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말입니다.

 

  7절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하게 하셨나이다 

  8절 우리가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셀라)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 뿐 아니라, 역사의 순간 순간마다

이스라엘 민족이 겪은 수많은 전쟁가운데에서 승리로 이끌어 가시고,

알 수 없는, 놀라우신 방법으로 구원하셨던 그 모든 일들을 다시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높이시고, 우리의 대적을 낮추시는 일까지

그 모든 역사의 순간마다 주님께서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고백은 영원히 하나님만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원하시는 모습입니다.

주님이 일하시고 그것을 통해 주님이 친히 영광받으시는 것입니다.

 

  4절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5절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로 밟으리이다 

  6절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하나님의 일하셨음을 알고 믿기 때문에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앞서 나가서 싸우셨던 것처럼

이제 우리의 힘이 아닌 주님을 의지함으로 앞으로 우리에게 있을 우리의 대적을 대적할 것이라 선언합니다.

 

 

2. 고난 중에 있는 현재의 삶  

 

그러나 그 믿음의 고백을 하는 이들은 고난으로 인해 탄식하고 있습니다.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8절의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과는 반대로 이스라엘이 현재 처한 상황은 고난입니다.

특별히 “욕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치와 멸시, 나아가서 주님께 버림받은 상황입니다.

앞에 언급된 과거의 영광을 보고 현재의 상황을 다시 보면, 받아들이기 힘들듭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분명히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버려 수치와 멸시 당하게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10절 주께서 우리를 대적들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나이다 

  11절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12절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13절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14절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 거리가 되게 하시며 …

 

지금 당하는 이 고난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 현재 당하는 고난조차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19절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짐승의 처소에 밀어넣으시고, 죽음의 위협, 어둠 가운데로 내 모셨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하셨다”는 고백은 주님을 원망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주님을 탓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내가 당하는 고난도 주님께서 하셨다고 하는 것은 

비록 지금 당장에 당하고 있는 이 상황들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나를, 우리를 약속의 땅으로 형통하게 인도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또한 오늘도 일하고 계신다.

이러한 상황 역시도 주님의 주권 아래 있고, 그것을 통해서 그 이후에 선하게 일하실 것임을 믿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래서 이 고난 가운데에서도 비록 마음에는 흔들리고 이해할 수 없어도

주님 앞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주님의 말씀가운데에 서있습니다. 

 

  17절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믿음의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20절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21절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만약 이런 상황 중에 주님을 잊고, 우상앞에 나아갔다면 주님이 분명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가 지금 믿음을 지키고 있음을 아십니다.

주님의 뜻하신 바가 있음을, 주님께서 이 가운데에서도 일하실 것임을 믿습니다.

그러므르 신실하게 주님을 의지한다고 고백합니다.

 

믿음의 사람 욥은 개인의 삶의 볼 때 한 사람이 다 겪기 힘든 고난을 다 당하였습니다.

한 순간에 모든 재산을 잃어버리고,

한 순간에 금쪽같던 자녀들을 다 잃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몸에도 병이 듭니다.

남겨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욥 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그 중에도 욥은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그 가운데 일하고 계시고, 나에게 있는 모든 것이 주님께서 주신 것임을 믿는 믿음이 있기에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에게 처한 상황 가운데 이렇게 고백할 수 있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중에 처한 상황, 특별히 교회가 손가락질 받고 욕 먹는 이 상황들 속에서

왜 하나님의 교회가 멸시당하도록 내버려두시지? 하며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고, 교회를 순결하게 하심을 바라봅시다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아프고, 고통 고난이 되는 것과 우리에게 있어서 형통하다 여겨지는 모든 것을 합하여 결국에 선을 이룹니다.

결국 주님의 뜻 가운데 나가고 선하게 인도하십니다.

 

 

3. 다시 하나님께서 일하여 주시기를 간구함

 

  23절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26절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지금 현재의 상황만을 바라보면, 주님의 잠자고 있는 것 같고

나를 버린 것처럼 보입니다. 

이제 깨어, 일어나서 과거 조상들의 역사 가운데 선하게 인도하셨던 것처럼

다시 일어나 현재의 당하는 이 고난에서 구원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베푸신 구원의 역사를 잊지 않고 자손 대대로 가르치며 전해 주었습니다.

그것들을 자신들의 자녀들도 믿음으로 고백하도록 하였습니다.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정착하게 하신 그 역사가 

자신들의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여 베푸신 은혜 때문이라는 것,

바로 “주님이 하셨습니다” 하는 고백을 우리 자녀들에게 전해줍시다.

 

무엇보다 그것이 우리 자녀들에게 전해지기 원합니다.

나의 믿음의 고백을 통해 우리 자녀들이 

우리들의 삶 가운데 역사하고 순간마다 섭리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믿고 의지하는 가운데 

우리가 경험한 그 은혜를 동일하게 경험함으로

그렇게 우리 자녀들이 믿음의 자녀로써 세워져 가도록

주님이 하셨던 일들을 믿음으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금 당하는 상황, 어려움 가운데에서

좌절하고 실망하고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특별한 목적이 있음을 기억하며

주님께서 또 다시 한 번 우리를 구원하고, 우리 삶 가운데 일하시기를,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주님이 하십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되기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우리는 2020년 한해를 보내고, 2021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그 한 해 가운데 더욱 “주님이 하셨습니다”하는 고백이 넘치는 믿음의 삶이 되기 바랍니다.

 

 

찬송가 615장 “그 큰 일을 행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