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1 부르심에 합당한 삶 벧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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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월)
“부르심에 합당한 삶”
벧후 1:1~11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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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초대교회의 상황이 그러했듯이, 사도 베드로로부터 이 편지를 받고 있는 성도들도
근본적으로 그들의 신앙이 공격당하고 위협받는 환경에 처해 있었습니다.
베드로후서는 두 가지 위험에 둘러싸인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쓴 것입니다.
두가지 위험 중 하나는 성도들에게 거짓 교훈을 퍼뜨리는 거짓 선생들의 존재입니다.
그들은 성도들에게 잘못된 가르침을 전함으로써, 성도들을 진리가 아닌 것으로, 그리고 부도덕한 행위로 이끌었습니다.
두번째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정하며, 그것으로 자신들의 부도덕한 행위들의 정당성을 핑계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겠다 하였으나 그 때까지 오지 않은 상황을 근거하여 성도들을 조롱함으로 믿음을 흔들었습니다.
이들의 존재, 그들의 꾀임은 성도들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오고,
성도로써의 거룩함, 경건의 모습에서 벗어나 정욕에 빠지고 결국 이 세상의 헛된 것에 눈을 돌리게 하였습니다.
오늘날은 어떠한가요?
세상은 절대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상대성의 논리 아래서 전통적인 가치들이 깨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정의 모습이 흔들리고 있고, 진리에 있어서도 다원주의의 이름으로 모든 종교가 결국에는 동일한 곳으로 향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여기에 절대적인 진리는 없습니다.
물질만능주의에 빠져있고, 사람들은 나, 이 세상에 집중하며 쾌락주의에 빠져있습니다.
진리보다 내가 가지고,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쫓는 세상입니다. 그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성도로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야 할까요?
베드로 사도는 오늘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자세에 대해 분명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이것을 통해 함께 은혜 나누시기 바랍니다.
1. 성도의 정체성 :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자들
1절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먼저 우리가 믿음을 가진 자들이라는 우리의 정체성을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사도인 베드로 자신이나, 이 편지를 받고 있는 성도들이나 모두 동일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보배로운 믿음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서 된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우리의 공로나 노력에 의함이 아닙니다.
사도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 전파하고, 많은 이들을 구원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믿음을 얻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써 믿음을 얻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취하거나 가진 것이 아닌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평등합니다.
복음을 전해준 자나 그 복음을 받은 자나 하나님에게서 값없이 주어진 은혜의 선물이므로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으로 아무도 그것을 내세워 하나님 앞에 자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정체성이 어려움 가운데에서 우리를 흔들리지 않게 하는 기초가 됩니다.
2. 부르심의 목적 -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
1) 생명,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받음
3절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4절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부르심의 목적은 우리로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는 데 있습니다.
생명과 경건은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 가져야할 조건이고, 그런 사람의 모습에는 생명과 경건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생명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갖게되는 육적의 생명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얻게 되는 것,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얻어진 영원한 생명을 의미합니다.
경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그분을 믿음으로 얻어진 새로운 생명을 가짐으로써 누리게 될 이전과 다른 삶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전에 우리는 생명이 없고, 죽음과 타락에 있었지만
변화된 우리들의 모습은 경건으로 정리가 됩니다. 다시 말해 거룩입니다.
이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졌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전의 모습,
지금 성도들을 괴롭히고 유혹하는 거짓 선생들과, 조롱하며 부도덕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힘을 힘입어서 됩니다.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아”
그분에게 붙들려 있을 때, 가능합니다.
포도나무 되시는 주님께 가지로 매달려 있어야 합니다.
2)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로 자라가기 위한 신앙적 단계
5절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절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절 경건에 형제 우애를 ,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신성한 성품을 이루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에까지 자라가기 위해
우리에게 자라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믿음을 얻음, 의롭다 칭함받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주님께서 다시 오심으로 완성되는 그날까지 성장해 가야 합니다.
그것을 단계별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 그리고 사랑
3.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함.
10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절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이 편지를 받는 성도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를 공격하고, 유혹하는 험난한 세상 가운데 있습니다.
내 스스로도 나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보배로운 믿음을 얻는 자들로 부름받아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로 자라감에 있어서 우리가 실족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는
우리가 바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히 택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있는 사람보다 더 나아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에 맞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그것을 끊임없이 붙잡고 나아갈 때 우리는 넘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지금은 어지럽고, 험난하고, 거친 세상에 있지만
우리는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 거룩하신 하나님과 영원히 동행하며 거하게 될 그곳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무 것도 나은 것, 내세울 것 없는 우리를 우리의 각자 자리에 여러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우리를 거룩하신 주님의 모습을 닮아가게 하시고, 서로를 통해 세워져가게 하십니다.
우리를 부르신 거룩하신 주님을 닮은 자로써
신령한 성품에 참여할 자들로세워가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붙들림바 됨으로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삶 가운데서 승리하며,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거룩한 주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찬송가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