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6(목)

“최고의 전력, 최고의 전략”

대하 20:20-21:1

  20 이에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21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22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23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주민들을 멸한 후에는 그들이 서로 쳐죽였더라

  24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들뿐이요 한 사람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25 여호사밧과 그의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탈취할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으므로 각기 탈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거두어들이고

  26 넷째 날에 무리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한지라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곳을 브라가 골짜기라 일컫더라

  27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사람이 다시 여호사밧을 선두로 하여 즐겁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이 그 적군을 이김으로써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28 그들이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합주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니라

  29 이방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30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의 하나님이 사방에서 그들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

  31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32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하여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33 산당만은 철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마음을 정하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34 이 외에 여호사밧의 시종 행적은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글에 다 기록되었고 그 글은 이스라엘 열왕기에 올랐더라

  35 유다 왕 여호사밧이 나중에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였는데 아하시야는 심히 악을 행하는 자였더라

  36 두 왕이 서로 연합하고 배를 만들어 다시스로 보내고자 하여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만들었더니

  37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을 향하여 예언하여 이르되 왕이 아하시야와 교제하므로 여호와께서 왕이 지은 것들을 파하시리라 하더니 이에 그 배들이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하였더라

21:1 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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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전력이 좋거나 (힘이 우위에 있거나) 전략이 좋아야 합니다.

전력은 훈련을 통해, 그리고 군사를 더 증원하여 늘릴 수 있고,

전략은 나에게 있는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가를 파악함으로써 상대를 이길 만한 전략을 짜게 됩니다.

요즘은 싸움, 전투 뿐 아니라 공부에 있어서도 전략을 짜는 시대이죠.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목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가를

일찍 부터 생각해서, 원하는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것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을 파악하여 필요한 것에 집중하여 공부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세상에서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 우리에게

그 싸움을 앞에 두고 어떤 전략을 짜야할 것인가,

우리에게 있는 최고의 전력, 최고의 전략은 무엇인가

유다와 여호사밧의 전투를 통해서 깨닫고 은혜 나누기 원합니다.

◎ 전투를 대하는 유다의 자세

  대하 20:1 그 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

유다의 동편에 있는 모암과 암몬, 마온 사람들이 연합하여 유다를 공격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전투를 앞에 두고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힘입어 믿음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20절 이에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는 유다와 여호사밧 왕이 자신의 행동에 있어서 지체하지 않고 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믿음의 반응을 보일 때 나타납니다.

창세기 22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말씀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바로 다음 절에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아들과 종들과 함께 길을 나섭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는 말씀과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다는 두 구절이 바로 연결되어 있는데, 두 절 사이에 다시 말해, 아침에 일어나 길을 떠나기까지 간밤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브라함에게 어떤 심경의 괴로움이 있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난” 아브라함이 보인 모습은, 

그 사이에 아브라함이 결단을 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을 나서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 역시, 그 믿음의 길을 나서고 있습니다.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여호사밧 왕은 분명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의지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일어나 떠나기 전날 하나님께서 야하시엘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대하 20:15-17)

  15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16 내일 너희는 그들에게로 내려가라 그들이 시스 고개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그들을 만나려니와

  17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세 민족이 함께 모여있지만, 

그들이 강해보이고, 우리 전력은 약해보이지만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할 일은 그저 보는 것이라 하십니다.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하십니다.

싸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싸운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들은 직후에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셔서 우리를 구원하신다고 하신 그 하나님을 신뢰하면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온전히 서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앞에 하나님을 앞세워 나아갑니다.

◎ 이해할 수 없는 전략

전투를 향해 나아가는 방식은 세상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입니다.

  21절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이기는 전략은 전력을 늘리는 것인데,

유다의 전략은 군대의 앞에 노래하는 자들을 앞세워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모습을 이미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함락할 때입니다.

여리고 성을 함락하는 방법은 온 백성들이 6일동안 성을 매일 한 바퀴씩 돌고, 7일째는 일곱 바퀴 돈 것입니다.

이 때, 제사장 일곱은 양각 나팔을 들고 그것을 불며 언약궤 앞에서 나아가고 제사장의 앞과, 언약궤 뒤를 군대가 앞서 가고, 뒤따르며 나아갔습니다.

그것이 전투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7일째, 일곱 바퀴를 다 돌고, 온 백성이 함성을 외쳤을 때 여리고 성이 무너졌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이렇게 우리가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납니다.

  22절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23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주민들을 멸한 후에는 그들이 서로 쳐죽였더라

그런데 유다의 입장에서 보면, 그 사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습니다.

  24절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들뿐이요 한 사람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행진을 하다가 그들의 진영 앞에 나아가서 보니

군대가 어디 갔는지 시체만 남아있고, 한 사람도 남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하나님께서 복병을 두어 그들을 치셨다는 것입니다.

세 민족이 동맹이었는데, 암몬과 모압 두 민족이 먼저 배신하여 마온 사람들을 공격하였고,

그 이후에 암몬과 모압이 서로 치고 박고 싸워서 서로를 공격한 것입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신 분이 여호와라는 것입니다.

유다와 여호사밧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께서 정말 우리와 함께하며, 대신 싸우셔서 승리를 주실 것임을 믿는 마음으로 찬양하며 나아갈 때,

그 찬양은 승전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셔서  놀라운 방법으로 일하셨습니다.

◎ 축복과 안식을 누림.

  26절 넷째 날에 무리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한지라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곳을 브라가 골짜기라 일컫더라

“브라가 골짜기”, 그 이름의 뜻은 “축복의 골짜기”입니다.

자신들이 죽을지 몰랐던 곳, 세 민족과 치열하게 싸웠어야 했던 그곳이 축복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 전투의 최고의 전력은

유다 백성, 몇 만의 군사들이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최고의 전략은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는, 우리를 구원하겠다 약속하신 

그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고 승리를 주셨습니다.

  30절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의 하나님이 사방에서 그들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평강을 허락하십니다. 안식과 쉼을 주셨습니다.

“평강”으로 번역된 단어는 “노아”의 이름과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입니다.

창세기 5장을 보면, 어지러운 세상, 죄악이 가득한 세상에 노아를 통해 안식을 주셨다고 고백한 것처럼

두렵고 위협적인 세 종족의 공격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친히 구원하심으로

평안, 안식, 쉼을 주셨습니다.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던지 간에,

지금 온 세계가 떨고 있는 코로나19의 위협 가운데에서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친히 다스리시고 이끌어 가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안에서 참평안, 참안식을 누릴 수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 완벽하지 않은 우리들

  32절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하여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여호사밧은 선한 왕이었지만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33절과 35절을 보면, 산당은 제거하지 않아서 백성들이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도록 하였고, 

악한 왕이라 칭하는 아합과 혼인 동맹을 맺고, 그의 생각을 따랐던 이전의 잘못을 다시 반복하며, 악한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얻은 은혜로운 승리의 이야기 끝에 그런 부족한 모습이 나옵니다.

이것이 다시 알려주는 것은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왕의 선함, 그의 뛰어남으로 인해 승리가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여호사밧, “여호와께서 다스리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십니다.

우리의 싸움에서 승리를 가져다주는 최고의 전력, 최고의 전략은 우리 하나님이심을 드러내기 위하여

여호사밧이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 같으면서도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왕이 아니라

우리의 참된 왕, 우리의 힘과 능력되시는 하나님이시다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왕, 주인 누구십니까?

우리는 누구를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입술의 고백이 삶에서 드러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나의 왕이십니다. 주인이십니다 “하는 고백이

우리 앞에 있는 어려움, 싸움 가운데에서 

사람, 눈에 보이는 전력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고, 우리를 완전히 구원하시는 하나님

그분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것이 참 승리를 가져오는 최고의 전략이구나 고백하며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찬송가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