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매일성경] 

자신의 권한과 범위 알기 

사 10,5-19

사10:5 앗수르 사람은 화 있을진저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 

사10:6 내가 그를 보내어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를 치게 하며 내가 그에게 명령하여 나를 노하게 한 백성을 쳐서 탈취하며 노략하게 하며 또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 같이 짓밟게 하려 하거니와 

사10:7 그의 뜻은 이같지 아니하며 그의 마음의 생각도 이같지 아니하고 다만 그의 마음은 허다한 나라를 파괴하며 멸절하려 하는도다 

사10:8 그가 이르기를 내 고관들은 다 왕들이 아니냐 

사10:9 갈로는 갈그미스와 같지 아니하며 하맛은 아르밧과 같지 아니하며 사마리아는 다메섹과 같지 아니하냐 

사10:10 내 손이 이미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에 미쳤나니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신상들보다 뛰어났느니라 

사10:11 내가 사마리아와 그의 우상들에게 행함 같이 예루살렘과 그의 우상들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하는도다 

사10:12 그러므로 주께서 주의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하신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시리라 

사10:13 그의 말에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 열국의 경계선을 걷어치웠고 그들의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또 용감한 자처럼 위에 거주한 자들을 낮추었으며 

사10:14 내 손으로 열국의 재물을 얻은 것은 새의 보금자리를 얻음 같고 온 세계를 얻은 것은 내버린 알을 주움 같았으나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리거나 지저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하는도다 

사10:15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같음이로다 

사10: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진 자를 파리하게 하시며 그의 영화 아래에 불이 붙는 것 같이 맹렬히 타게 하실 것이라 

사10: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고 그의 거룩하신 이는 불꽃이 되실 것이니라 하루 사이에 그의 가시와 찔레가 소멸되며 

사10:18 그의 숲과 기름진 밭의 영광이 전부 소멸되리니 병자가 점점 쇠약하여 감 같을 것이라 

사10:19 그의 숲에 남은 나무의 수가 희소하여 아이라도 능히 계수할 수 있으리라 

--- 

어제 본문 9장, 북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메시지에 이어  

오늘 10장에서는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가 나옵니다. 

앗수르는 일반 세계사에서도 중요하게 언급되는 나라이죠. 

특히 이사야 당대에 융성했던 제국입니다. 

B.C. 3천 년경에 제국이 형성되고 B.C. 612년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당할 때까지

약 2500년간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주름잡은 제국입니다. 

앗수르는 이 모든 승리와 번영이 자신들의 힘과 지혜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10:13 그의 말에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 열국의 경계선을 걷어치웠고 그들의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또 용감한 자처럼 위에 거주한 자들을 낮추었으며 

이 땅에서의 성공과 성취도 

하나님이 빠진, 하나님을 제거한 성공과 성취는 실패와 파멸로 귀결됩니다. 

지금 이 앗수르가 그랬습니다. 

1. 권한과 한계 

사실, 앗수르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은 나라입니다. 

사9:1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르신의 대적들을 일으켜 그를 치게 하시며 그의 원수들을 격동시키시리니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도구로 쓰임받은 것이 바로 앗수르입니다. 

5절에 나타난대로, 앗수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때리실 때 쓰신 막대기 였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죠. 

그들은 한낱 도구에 불과한 자신들의 처지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자신의 권한과 한계를 넘어선 오만과 만용을 부립니다. 

7... 다만 그의 마음은 허다한 나라를 파괴하며 멸절하려 하는도다 

“다만” ‎

(NRSV) Isaiah 10:7 But this is not what he intends, nor does he have this in mind; but it is in his heart to destroy, and to cut off nations not a few.

 (Isa. 10:7 NRS)

다만. 그러나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역행합니다. 

8~11절까지에 신성을 모독하고 넘어서는 앗수르의 교만이 하늘을 치닫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주권

앗수르 뿐이겠습니까? 

세계 열강, 지금 우리를 둘러 싼 주요 강대국들도 주한미군이니, 사드니 북핵 문제니 .. 등

자국의 이익을 위해 그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강대국은 늘 오만함이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강대국 뿐입니까? 

자산가, 대기업, 사회지도층 ... 권력과 자본을 가진 자들의 횡포는

그들의 오만한 심지가 변함없는 동기로 작용합니다. 

왜 이렇게 인생들이 교만할까요? 바로, 그것이 인간의 죄성입니다. 

하나님을 지워버리고, 자신이 세상의 왕, 중심이 되고자 하는 ...

자신이 하나님, 신이 되려는 호모 데우스(Homo Deus)의 죄성입니다. 

사10:10 내 손이 이미 우상을 섬기는 나라들에 미쳤나니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신상들보다 뛰어났느니라 

결국,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자신들의 위치와 신분을 착각하는데 기인합니다. 

사10:15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같음이로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이 어떻게 나타날까요? 

사10:12 그러므로 주께서 주의 일을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하신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시리라 

아무리 앗수르가 그 완악하고 오만한 자랑을 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을 진행시키십니다. - 

앗수르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를 진행시키십니다. 

사10:7 그의 뜻은 이같지 아니하며 그의 마음의 생각도 이같지 아니하고 ... 

아무리 그들이 자신의 계획과 뜻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앞서지 못합니다. 

오히려, 사10: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진 자를 파리하게 하시며 그의 영화 아래에 불이 붙는 것 같이 맹렬히 타게 하실 것이라 

결국,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는 

오늘 이사야, 나훔, 스바냐 선지자의 예언대로, 바벨론의 나보폴라살에 의해 황폐해 집니다. 

(나 1:1, 개정) 『니느웨에 대한 경고 곧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라』

(나 2:10, 개정) 『니느웨가 공허하였고 황폐하였도다 주민이 낙담하여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히며 모든 허리가 아프게 되며 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

(습 2:13, 개정) 『여호와가 북쪽을 향하여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며 니느웨를 황폐하게 하여 사막 같이 메마르게 하리니』

3. 반면교사 앗수르 

앗수르를 통해 유다에게 주시는 교훈,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입니까?

“나는 도구다. 부지깽이와 같은 도구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결국 무너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 주제를 늘 하나님 앞에 겸손히 인식해야 합니다. 

고전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삼층천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계시를 풍성히 받았던 바울

수많은 회심자와 교회를 이루었던 바울은 

자신이 늘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이 일에 실패한 대표적 인물이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왕입니다. 

한 때 그는 하나님의 영에 감동이 되고,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감당하였다가 

결국, 왕이 되고 권력이 서자, 자신의 권한과 범위를 넘어섭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도구요 수종자임을 망각한 것입니다. 

오늘 이 앗수르도, 성공하고 성취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총명한 자다, 용감한 자다,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했다"

라고 스스로 자신의 공로를 치하하는 순간,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 인생들이 높아지는 것은 오직 주의 손 아래 있을 때 뿐입니다. 

벧전5: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하나님의 손을 인식하며 자신의 권한과 범위를 아는 성도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