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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사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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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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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월)

 

사 8:1~8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큰 서판을 가지고 그 위에 통용 문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

  2 내가 진실한 증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불러 증언하게 하리라 하시더니

  3 내가 내 아내를 가까이 하매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은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하라

  4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겨질 것임이라 하시니라

  5 여호와께서 다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

  7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을 뒤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골짜기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8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가득하여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이여 그가 펴는 날개가 네 땅에 가득하리라 하셨느니라

———————————————-

 

참 주인이신 하나님을 두고, 세상의 힘으로 살아가는 민족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강한 그 힘을 도구로 사용하여 벌하십니다.

 

◎ 1~4 마헬살랄하스바스의 징조 (아람과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1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큰 서판을 가지고 그 위에 통용 문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

 

이사야 선지자에게 “통용 문자로”,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문자로 글을 쓰라 하신 하나님께서는 더나아가 그것을 갓 태어난 이사야의 아들의 이름으로 하라 하십니다.(3)

 

호세아서 1:3~9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의 세 자녀의 이름을 통해 이스라엘의 징벌과 회복의 메세지를 주셨는데,

그와 동일하게 이사야에게도 그 아들의 이름을 통해 이루실 뜻을 나타내셨습니다.

 

“마헬살랄하스바스”, 

노략이 급하고 약탈이 빠르리라.

 

4절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겨질 것임이라 하시니라

 

1년이 채 못 되어 유다 앞에 진치고 유다를 공격하는 아람과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공격받을 것이고,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그 예언을 듣는 유다 백성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세계적으로 강한 군대, 지금 자기들이 조공을 바치며 가까이하는 그들을 통해서 지금 앞에 있는 아람과 이스라엘을 공격하신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예언에 대하여 예루살렘 왕궁과 성전의 최고위층에 속한 두 사람을 증인으로 두겠다고 하십니다. (2) 

하나님께서 그 일을 분명히 이루실 것임을 듣고, 자기들을 지켜주시거라 믿으며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메세지를 주십니다.

◎ 5~8 유다에도 확대되는 심판

 

5절 여호와께서 다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절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

 

예루살렘에는 끊임없이 솟아나는 유일한 샘이 있는데 기혼 샘입니다.

성 바깥 쪽에 있는데, 그 물은 실로아 수로를 통해 다윗 성 남서쪽의 연못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백성이 그것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한다는 것은

유다 백성 중에 자기 왕을 버리고, 아람과 이스라엘 편에 선 자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더 나아가 예루살렘을 둘러 흘러 갈증을 해결하게 해주는 샘과 같이 

자신의 백성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버렸음을 의미합니다.

아람과 이스라엘 편에 서서 앗수르를 반대하고 대항하는 사람이든

앗수르와 가까이 하며 그들의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든

둘 다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7:12의 아하스 왕처럼

징조를 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믿음의 고백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하나님은 뒤로 내팽겨 쳐놓고, 강대국인 앗수르에 도움을 청하는 세상의 세상의 힘을 따르는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인 앗수르를 북에서부터 넘쳐흐르게 하십니다.(7)

유다를 공격하려 둘러싸고 있는 다메섹(아람)과 북이스라엘을 완전히 덮어버리고,

그것을 넘어 더 남쪽으로 흘러와 유다까지 덮칩니다. (8)

하나님의 백성이라 하더라도 부와 명예, 권력과 힘을 따르는 그들을 동일하게 심판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으로 끝내지 않으십니다.

◎ 심판 가운데에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

8절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가득하여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이여 그가 펴는 날개가 네 땅에 가득하리라 하셨느니라

 

“유다에 들어와서 목에 까지 미치리라” 

앗수르의 강력한 물길이 아람과 이스라엘을 완전히 덮어버리고 유다의 목에까지 차셔 목숨을 위협하지만 그것을 넘지 않습니다.

자신의 백성들을 살리시고 남기시겠다 약속하십니다.

주전 701년, 앗수르의 산헤립이 침략하여 함락의 위기에 처했던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극적인 간섭으로 목숨을 구합니다. 

 

(사 37:36)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시체뿐이라

 

“임마누엘이여 그가 펴는 날개가 네 땅에 가득하리라 하셨느니라”

날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돌보심, 보호하심을 의미합니다.

 

(시 17:8~9) 

8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9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다윗도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하나님께서 원수들로 부터 지키심을 기도합니다.

임마누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돌보심이 그 땅에 가득할 것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모든 만물에 미칩니다.

앗수르라는 강대국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그 이전, 출애굽 때에도 

바로의 완악한 마음까지 사용하시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구원하심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의로우신 하나님은 세상의 악함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의 범죄함도 그대로 두지 않고 벌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다시 주님 앞, 주의 날개 아래로 나아오게 하십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뒤덮어버린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도, 사회도, 어려워지고 사람들 간의 배려의 마음까지도 점점 그 앞에 잠식되어 가고 

무엇보다 한 주, 한 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 신앙을 지키는 것조차 도전을 받고 있는 이 때.

그러나 주님은 이 모든 상황을 아시고, 그 가운데 선하신 뜻을 보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된 우리를 세상의 방식과 힘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의지하는 세상의 힘까지도 이용하셔서 

자신을 드러내시고, 세상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 앞에, 그 날개 아래 나아가

그분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속에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찬송가 86장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