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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포도원의 노래 사 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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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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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매일성경]

 

포도원의 노래

 

사5:1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사5: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사5:3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

사5: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사5: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을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사5:6 내가 그것으로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사5:7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사5:8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 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사5:9 만군의 여호와께서 내 귀에 말씀하시되 정녕히 허다한 가옥이 황폐하리니 크고 아름다울지라도 거주할 자가 없을 것이며

사5:10 열흘 갈이 포도원에 겨우 포도주 한 바트가 나겠고 한 호멜의 종자를 뿌려도 간신히 한 에바가 나리라 하시도다

사5:11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사5:12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보지 아니하는도다

사5:13 그러므로 내 백성이 무지함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힐 것이요 그들의 귀한 자는 굶주릴 것이요 무리는 목마를 것이라

사5:14 그러므로 스올이 욕심을 크게 내어 한량 없이 그 입을 벌린즉 그들의 호화로움이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떠드는 것과 그 중에서 즐거워하는 자가 거기에 빠질 것이라

사5:15 여느 사람은 구푸리고 존귀한 자는 낮아지고 오만한 자의 눈도 낮아질 것이로되

사5:16 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정의로우시로 높임을 받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일컬음을 받으시리니

사5:17 그 때에는 어린 양들이 자기 초장에 있는 것 같이 풀을 먹을 것이요 유리하는 자들이 부자의 버려진 밭에서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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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사 5:1-17의 말씀은 포도원의 노래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의 입을 통해 노래를 부르십니다. 

 

흥겨운 노래, 즐거운 노래도 있지만 

그러나 선지자 이사야나 예레미야를 통해 들려지는 노래는 슬픈 노래입니다. 

‘애가’, 눈물의 노래, 탄식의 노래입니다. 

 

오늘 이 포도원의 노래 역시, 즐거운 노래가 아니라 애가입니다. 

사5:7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포도원인 이스라엘이 기쁨의 열매를 맺힌 것이 아니라, 불의와 포학의 열매를 맺혔습니다. 

하나님은 이 기가 막인 배신, 반역에 진노하시고 분노와 심판을 선고하십니다. 

 

노래에는 그것을 짓고 부르는 자의 정서가 깃들어 있습니다. 

이 포도원의 노래에 스며든 하나님의 감정은 무엇일까요? 

포도원의 노래, 슬픈 노래를 이면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본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1. 사랑하는 자 

먼저 1절, 시편의 표제와 같은 1절에 이 노래에 담긴 하나님의 진심이 담겨 있죠. 

사5:1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포도원의 노래는 사랑하는 자를 위한 노래입니다. 

솔로몬의 아가서의 노래와 같이 사랑하는 자의 노래입니다. 

 

하나님은 처녀 이스라엘을 자신의 아내로 딸로 맞이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사랑하는 자를 위해 땀과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사5: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릅니다. 

좋아할 때는 내가 기준이지만, 사랑할 때는 사랑하는 대상이 기준이 됩니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내 모든 시간, 돈, 에너지를 아끼지 않습니다. 

나는 짜장면을 좋아해도, 그녀를 위해 짬뽕을 먹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자신을 전부 내어주는 것이기 때문이죠. 

 

전부 내어준 그 사랑 ... 그 사랑이 배신을 당했습니다. 

사5: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좋은 포도” 란 표현은 그야 말로 ‘포도’입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는 것’ 

하나님의 창조 이치 대로, 하나님은 극상품의 포도를 심으셨기에 먹을 수 있는

극상품의 포도열매가 맺혔어야 합니다.

그러나 먹을 수 없는 무가치한, 쓰레기 같은 것만 맺힌 것입니다. 

 

사랑과 헌신이 배신당했을 때 분노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사5: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을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사5:6 내가 그것으로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거룩에 합당한 열매를 맺히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정결케 하시고, 그분의 신부로서 성령의 열매를 맺히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치르신 하나님의 열정적인 사랑, 헌신에 

정당하게 반응하는 방식입니다.  

 

2. 탐욕을 버리라 

이어지는 노래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바가 나타납니다. 

8~10절에 보십시오. 

사5:8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 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이 당시에도 다주택으로 부동산 투기를 하는 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부유한 자들은 조직적인 구조를 형성하여 가난한 자들을 수탈했습니다. 

가난한 자들은 계속 가난해 질 수 밖에 없고, 부자들은 계속 부해질 수 밖에 없는 체계를 만든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열왕기상 21장에 나오는 나봇의 포도원 사건이 그것입니다. 

아합왕은 자신의 권력으로 대대로 물려오는 나봇의 포도원을 수탈했습니다. 

 

집과 땅을 과도하게 소유하는 것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탐욕의 죄악입니다.

 

2. 쾌락을 버리라

또한 하나님은 쾌락을 버리라고 촉구하십니다. 

사5:11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술과 쾌락에 취했다는 것은 단지 

쾌락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것입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합니다. 

롬1: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롬1: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하나님을 지워버린 그들에게는 경건에 대한 거룩에 대한 그 어떤 감각도 열정도 없습니다. 

아침부터밤 늦게까지 육신의 쾌락을 추구할 뿐입니다. 

 

사5:12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보지 아니하는도다

 

3. 오만을 버리라

사5:15 여느 사람은 구푸리고 존귀한 자는 낮아지고 오만한 자의 눈도 낮아질 것이로되

어제 4장에서와 같이 죄악된 인간의 대표적인 모습, 바로 오만을 지적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 높으시고, 거룩하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5:16 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정의로우시므로 높임을 받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일컬음을 받으시리니

 

이 노래를 지어 부르시기까지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상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과연 어떤 모습, 어떤 열매를 맺히고 있습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아름답고 귀한 포도원, 

눅 20장에 보면, 포도원 주인이신 사랑과 은혜를 베푼 소작 농부들에게 배신을 당하십니다. 세 번째까지 선지자 전령들을 보내었지만 다 죽임을 당합니다. 세례 요한도 죽임을 당하죠.  

마지막에는 그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까지 보내셨지만, 

이들은 끝까지 하나님의 그 애정과 헌신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을 포도원에 보내 죽이시기까지 하셨는데 말이죠. 

 

오늘도 우리를 향해 이러한 노래, 슬픈 애가를 불러 지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드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는 우리가 됩시다. 

탐욕을 버리십시오. 쾌락도 버리십시다. 오만도 버리셔야 합니다. 

 

그 때에 '주님의 날'이 임할 것입니다. 

사5:17 그 때에는 어린 양들이 자기 초장에 있는 것 같이 풀을 먹을 것이요 유리하는 자들이 부자의 버려진 밭에서 먹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