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매일성경] 

부동산 광풍의 결말 

사 24,1-13

사24:1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사24:2 백성과 제사장이 같을 것이며 종과 상전이 같을 것이며 여종과 여주인이 같을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가 같을 것이며 빌려 주는 자와 빌리는 자가 같을 것이며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같을 것이라 

사24:3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사24:4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사24:5 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사24:6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사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주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도다 

사24:7 새 포도즙이 슬퍼하고 포도나무가 쇠잔하며 마음이 즐겁던 자가 다 탄식하며 

사24:8 소고 치는 기쁨이 그치고 즐거워하는 자의 소리가 끊어지고 수금 타는 기쁨이 그쳤으며 

사24:9 노래하면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라 

사24:10 약탈을 당한 성읍이 허물어지고 집마다 닫혀서 들어가는 자가 없으며 

사24:11 포도주가 없으므로 거리에서 부르짖으며 모든 즐거움이 사라졌으며 땅의 기쁨이 소멸되었도다 

사24:12 성읍이 황무하고 성문이 파괴되었느니라 

사24:13 세계 민족 중에 이러한 일이 있으리니 곧 감람나무를 흔듦 같고 포도를 거둔 후에 그 남은 것을 주움 같을 것이니라 

오늘 이사야 24장에서는 ‘땅에 대한 심판’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사24:1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1. 창조 세계의 전복 

사24:1 보라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폐하게 하시며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땅을 공허하게 하신다’ 라는 표현에서 우리는 창세기 1장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시102:25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지으시기 전,

이 세계의 상태가 혼돈과 공허였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창조 세계는 원래 혼돈하고 공허한 곳입니다. 

하나님의 손길. 하나님의 선한 은혜가 깃들지 않으면 흑암과 공허함 뿐인 곳이 

우리가 사는 세계입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닿을 때에만,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나님의 선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죠. 

하나님은 이 세계가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고, 나타내도록 하기 위해 

땅과 하늘을 만드시고 그 경계를 두셨습니다. 

땅에 모든 만물을 세우시고, 땅으로 만물을 지탱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디디고 있는 모든 곳이 바닥이 있는 땅이 아니면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땅은 인간에게 물과 음식, 보금자리를 제공합니다.. 

계절과 환경의 변화를 일으켜 인간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시8편) 

인간은 땅에서 태어나 땅으로 돌아가도록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전복시키십니다. 

“지면을 뒤집어엎으시고 그 주민을 흩으시리니” 

땅을 초토화하고 모두를 갈팡질팡 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심판 하신 역사가 또 있습니다. 

바로 노아의 홍수 때입니다. 

하나님은 땅 위에 물을 채우셔서 땅의 힘을 무력화시키시고 세상 모든 사람들을 거기 수장시키셨습니다. 

계시록에서도, 하나님은 바다 위에서 올라오는 용으로 땅의 사람들을 심판하십니다. 

사24:18 ...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사24:19 땅이 깨지고 깨지며 땅이 갈라지고 갈라지며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사24:20 땅이 취한 자 같이 비틀비틀하며 

사실은 땅 위에 터전을 잡고 그 위에서 숨쉬며 걸으며 일하고 있던

이 땅의 모든 사람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땅이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창3: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창3: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하나님이 지으신 땅 자체는 선한 것이지만, 

그 땅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지 못한 인간이 악합니다. 

사24:5 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인간, 그들의 악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드리고 율법을 범한 것입니다. 

2. 기쁨을 거두심

땅이 전복되니 사람들이 누렸던 기쁨이 사라집니다. 

사24:8 소고 치는 기쁨이 그치고 즐거워하는 자의 소리가 끊어지고 수금 타는 기쁨이 그쳤으며

음료와 노래도 그칩니다. 

사24:9 노래하면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 지구를 덮치니 일상의 즐거움이 사라집니다. 

50일이 넘게 진행되는 장마, 입추가 벌써 지났는데도 끝나지 않은 장마로 인해 

수많은 이재민들이 보금자리와 터전을 잃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코로나로부터 잘 대처하고 있는 편이긴 하지만 

우리 삶과 신앙생활에 얼마나 많은 변화들이 찾아왔는지 우리 모두가 압니다. 

이 모두가 다 환경을 파괴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깨드린 결말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인간이 언약을 깨뜨림으로 이러한 전복과 고통이 도래했다고 하십니다. 

사24:5 땅이 또한 그 주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사람들이 법을 깨뜨리고 질서를 교란시키며 신성하고 영원한 언약을 범했다 하십니다. 

여기 이 ‘영원한 언약’ 이란 대홍수가 그친 후 하나님이 노아와 체결하신 언약을 말합니다. 

창9: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노아의 홍수 때 그 땅에 죄악이 가득했습니다. 

창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불의, 부정, 강포, 압제, 폭력이 만연했습니다. 

지금 이 세대도, 하나님은 물론, 영적인 세계, 정신적 가치에 대해 존중하거나 경외하는 풍조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엊 그제 기독교 재단에서 발행하는 한 신문사 기사 제목입니다. 

“인생 가장 후회? 서울 아파트 안 산 것”

서울 아파트 안 산 것이 가장 큰 후회라면 인생의 다른 부분은 잘 풀려갔던 것 아닙니까

아이들 문제도, 건강도, 부모와 가족도, 친구와 동료 관계도, 나의 일도, 내 삶과 내 존재의 의미도, 신앙생활도 별 일이 없는 것이겠지요.

이처럼 이 세대의 욕망이 끝이 없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땅처럼 정직한 것이 또 어디 있습니까?

땅처럼 생명을 잉태하는 고귀한 품이 어디 있습니까? 

자그만 씨 한 톨에도 아름드리 열매를 안겨다 주는 이 땅의 고귀함, 

이런 귀한 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땅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 원리 대로 땅을 다스리고 돌봐야 합니다. 

땅을 과도하게 소유하고, 착취하려는 일을 멈춰야 합니다. 

치산치수가 아닌 부동산 광풍으로 

과도한 계발, 과도한 이익을 보려는 모든 도모를 그쳐야 합니다. 

우리 안에 새겨주신 양심의 법이 있습니다. 

정의롭고 질서있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법과 규칙들’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욕심을 그만 내야 합니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나풀거리는 인생의 욕망 

혹시 우리 자신과 우리 가족들에는 없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