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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바벨론 에돔 아라비아 신탁 사 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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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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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매일성경] 

 

바벨론 에돔 아라비아 신탁

 

사 21,1-17

사21:1 해변 광야에 관한 경고라 적병이 광야에서, 두려운 땅에서 네겝 회오리바람 같이 몰려왔도다

사21:2 혹독한 묵시가 내게 보였도다 속이는 자는 속이고 약탈하는 자는 약탈하도다 엘람이여 올라가고 메대여 에워싸라 그의 모든 탄식을 내가 그치게 하였노라 하시도다

사21:3 이러므로 나의 요통이 심하여 해산이 임박한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이 나를 엄습하였으므로 내가 괴로워서 듣지 못하며 놀라서 보지 못하도다

사21:4 내 마음이 어지럽고 두려움이 나를 놀라게 하며 희망의 서광이 변하여 내게 떨림이 되도다

사21:5 그들이 식탁을 베풀고 파수꾼을 세우고 먹고 마시도다 너희 고관들아 일어나 방패에 기름을 바를지어다

사21:6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가서 파수꾼을 세우고 그가 보는 것을 고하게 하되

사21:7 마병대가 쌍쌍이 오는 것과 나귀 떼와 낙타 떼를 보거든 귀를 귀울여 자세히 들으라 하셨더니

사21:8 파수꾼이 사자 같이 부르짖기를 주여 내가 낮에 늘 망대에 서 있었고 밤이 새도록 파수하는 곳에 있었더니

사21:9 보소서 마병대가 쌍쌍이 오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여 이르시되 함락되었도다 함락되었도다 바벨론이여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다 부서져 땅에 떨어졌도다 하시도다

사21:10 내가 짓밝은 너여, 내가 타작한 너여,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께 들은 대로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사21:11 두마에 관한 경고라 사람이 세일에서 나를 부르되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사21:12 파수꾼이 이르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하더라

사21:13 아라비아에 관한 경고라 드단 대상이여 너희가 아라비아 수풀에서 유숙하리라

사21:14 데마 땅의 주민들아 물을 가져다가 목마른 자에게 주고 떡을 가지고 도피하는 자를 영접하라

사21:15 그들이 칼날을 피하며 뺀 칼과 당긴 활과 전쟁의 어려움에서 도망하였음이니라

사21:16 주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품꾼의 정한 기한 같이 일 년 내에 게달의 영광이 다 쇠멸하리니

사21:17 게달 자손 중 활 가진 용사의 남은 수가 적으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사야 21장은 세 나라,

곧 바벨론 에돔 아라비아를 향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 바벨론 신탁 (1~10) 

사21:1 해변 광야에 관한 경고라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을 ‘해변 광야’ 라 고 지칭합니다.

바벨론이 지리적으로 유프라테스 강을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21:9 보소서 마병대가 쌍쌍이 오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여 이르시되 함락되었도다 함락되었도다 “바벨론이여”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다 부서져 땅에 떨어졌도다 하시도다

 

바벨론 제국은 이사야 당대에 가장 강성했던 앗수르 제국을 멸망시킨 신흥 강대국이었습니다.

앗수르보다 더 큰 제국을 형성하였으며

그 나라의 왕 느부갓네살은 BC 586년에 남유다까지도 멸망시킨 강한 나라였습니다.

제국을 무너뜨린 제국이라 할지라도, 그들 역시 더 강한 제국에 의해 멸망할 것입니다.

바로, 메대와 엘람(페르시아) 제국에 의해 망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일제 치하에 신음하고 있을 때, 한 순간에 대일본제국이 항복하게 될 줄 누가 알았습니까? 당시 일제에 부역하던 사람들은 너무도 황망했을 것입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이런 역사의 흐름을 통해 하나님만이 역사의 참 주인이심을 깨닫습니다.

 

더불어 이런 제국의 멸망을 통해,

하나님은 그 치하에서 신음하던 자들을 위로하십니다.

사21:2 혹독한 묵시가 내게 보였도다 속이는 자는 속이고 약탈하는 자는 약탈하도다 엘람이여 올라가고 메대여 에워싸라 그의 모든 탄식을 내가 그치게 하였노라 하시도다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압제받고 부당한 일을 당했던 모든 사람들의 탄식이 위로를 받게 될 것입니다.

 

2. 에돔 신탁 (11-12) 

사21:11 두마에 관한 경고라 사람이 세일에서 나를 부르되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사21:12 파수꾼이 이르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하더라

 

두마는 유다 남동쪽에 자리한 에돔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예언에서는 특징적인 것이 사람들이 파수꾼에게 때를 묻는 것입니다.

 

사21:11 두마에 관한 경고라 사람이 세일에서 나를 부르되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그러자 파수꾼이 대답하기를

사21:12 파수꾼이 이르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하더라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는 파수꾼의 대답에는

아무리 밤이 깊어도 아침이 오고, 아침이 아무리 길어 보여도 밤이 온다 는

시간의 속성을 담고 있습니다.

 

시간은 한 순간도 멈추지 않습니다. 계속 흘러갑니다.

이 세상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래 시간이라는 제한성을 가집니다.

시간의 흐름속에 인생과 만물은 생로병사 하게 되어 있습니다.

생겨난 이래로 계속해서 퇴화하고 결국 소멸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시간과 만물의 한계를 절감함과 동시에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자세는 무엇일까요?

홀로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변화무쌍한 사람, 현실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현상 너머에 초월하시며 변함 없으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기 이 깊은 신앙의 진리를 전하는 자, 파수꾼이 바로, 이 이사야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입니다.

사21:8 파수꾼이 사자 같이 부르짖기를 주여 내가 낮에 늘 망대에 서 있었고 밤이 새도록 파수하는 곳에 있었더니 사21:9 보소서 마병대가 쌍쌍이 오나이다 하니

사21:12 파수꾼이 이르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하더라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방식을 제대로 깨닫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예언을 받고, 그 예언을 직접 그 몸으로 살아낸 자,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 선지자에게 항상 물으시기 바랍니다.

질문하는 그리스도인, 말씀을 추구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3. 아라비아 신탁 (13-14) 

사21:13 아라비아에 관한 경고라 드단 대상이여 너희가 아라비아 수풀에서 유숙하리라

사21:14 데마 땅의 주민들아 물을 가져다가 목마른 자에게 주고 떡을 가지고 도피하는 자를 영접하라

 

아라비아는 당시 앗수르 제국이 지배한 지금의 아라비아 반도 전역을 일컫습니다.

14절의 데마 라는 족속은 아라비아의 핵심 부족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데마 족속에게 드단 대상, 바벨론에서 애굽까지 오가면서 무역을 하던 상인들을 대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이유가 15절에 있습니다.

사21:15 그들이 칼날을 피하며 뺀 칼과 당긴 활과 전쟁의 어려움에서 도망하였음이니라

 

그들은 장사를 하면서 제국들의 싸움과 위협에서 늘 생명의 위협을 받던 자들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중소기업, 하청 업자들이 그들의 원청인 대기업의 횡포로 인해

파산하고 길거리에 나 앉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벨론과 앗수르를 심판하신 이후에

그렇게 횡포를 일삼았던 강대국들이 이제 그들을 환대하고 섬기라고 명령하십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상대적 약자들, 사회적 약자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구조적인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임차인들, 과부, 고아, 난민들, 탈북민들 ...

 

하나님께서 초대 교회에 집사라는 직분을 두신 것은 명예가 아니라 구제의 일을 위함이었습니다.

자본주의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소위 발전의 성과가 연약한 이들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경제적 양극화,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된다면,

교회는 자본주의의 구조적인 악으로부터 헤어나오기 힘든 이들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그들을 향한 구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3가지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억울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때와 방식을 알고자 하면 하나님의 말씀 가진 자에게 물어야 한다.

하나님은 교회에게 연약한 자들을 위한 환대와 구제를 명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