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5 교회로 성취하시는 아브라함의 복 사 19:16-25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본문
[8월 5일 매일성경]
교회로 성취하시는 아브라함의 복
사 19,16-25
사19:16 그 날에 애굽이 부녀와 같을 것이라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흔드시는 손이 그들 위에 흔들림으로 말미암아 떨며 두려워할 것이며
사19:17 유다의 땅은 애굽의 두려움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애굽에 대하여 정하신 계획으로 말미암음이라 그 소문을 듣는 자마다 떨리라
사19:18 그 날에 애굽 땅에 가나안 방언을 말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는 다섯 성읍이 있을 것이며 그 중 하나를 멸망의 성읍이라 칭하리라
사19:19 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
사19:20 이것이 애굽 땅에서 만군의 여호와를 위하여 징조와 증거가 되리니 이는 그들이 그 압박하는 자들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겠고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한 구원자이자 보호자를 보내사 그들을 건지실 것임이라
사19:21 여호와께서 자기를 애굽에 알게 하시리니 그 날에 애굽이 여호와를 알고 제물과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경배할 것이요 여호와께 서원하고 그대로 행하리라
사19:22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시리라
사19:23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사19:24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사19:25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
---
비행기를 타고 성지 답사를 가게 되면,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대개 이스라엘 답사 이후에 이집트로 내려가게 됩니다.
이스라엘 최남단 타바라는 곳에 이집트와 맞닿은 국경이 있습니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그곳을 통과하면 인상적인 것이
버스로 몇 미터 가자 마자 인종의 색깔이 바뀌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얀 피부를 가진 유대인들로 가득 찬 반면, 조금만 넘어갔음에도
이집트에서는 까만 피부의 사람들만 만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집트에서 처음 만나는 곳이 바로, 곱트(Gopt, Goptic) 교회입니다.
동방 정교회 소속으로 이집트에서 가장 큰 기독교 종파이죠.
세계적으로 2천 2백만 명의 신자가 있고,
이집트에만 1천 5백만의 그리스도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집트라고 하면 먼 나라이고 다른 세상이기 때문에
교회로서 동질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이 땅 애굽에도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아니 어떤 면에선, 우리 나라 보다 더 깊고 풍성한 신자들과 교회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자주 등장하는 제시어가 있습니다.
바로 ‘그날에’ 라는 표현이죠. 5번이나 등장합니다.
사19:16 그 날에 애굽이 부녀와 같을 것이라
사19:18 그 날에 애굽 땅에 가나안 방언을 말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는 다섯 성읍이 있을 것이며
사19:19 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사19:23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사19:24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1. 소망의 날. 그 날
이 날은 기쁜 날 희망의 날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날, 복된 날이 가득하실 소망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날을 기다릴 때 가슴에 새길 의미들이 있습니다.
바로, 징계 이후에 희망이 온다.입니다.
사19:16 그 날에 애굽이 부녀와 같을 것이라
먼저 이 날은 ‘징계의 날’입니다.
(1) 연약하고 두려움 많은 사람들처럼, 애굽이 떨며 두려워할 것입니다.
무엇으로 두려워할까요?
사19:17 유다의 땅은 애굽의 두려움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애굽에 대하여 정하신 계획으로 말미암음이라 그 소문을 듣는 자마다 떨리라
참으로 놀랍지요? 이전에는 그들이 노예삼았던, 학대와 포악으로 능멸했던 유다로 인해 그들이 두려워할 것이다 ...
(2) 또한 그 날에 애굽의 대표적인 5도시가 히브리어를 말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19:18 그 날에 애굽 땅에 가나안 방언을 말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는 다섯 성읍이 있을 것이며 그 중 하나를 멸망의 성읍이라 칭하리라
일제 시대 경복궁에 일장기가 나부끼고 창씨 개명을 하고 이 땅에서 일본어를 말해야 했던 것처럼,
애굽 땅에서 유다의 언어, 가나안 방언이 통용된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애굽에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된다는 것입니다.
태양신, 바로의 신이 무릎꿇고 그 땅에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3) 그래서 그곳에 하나님을 경배하는 곳들이 세워집니다.
사19:19 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
(4) 뿐만 아니라, 애굽뿐만 아니라, 앗수르도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게 됩니다.
사19:23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이 두 나라가 어떤 나라들이에요? 강대한 제국들 아닙니까
이집트 제국, 앗수르 제국
서로 앙숙이었던 그들이 화해하고 서로 간에 대륙 간 고속도로를 건설합니다.
남쪽 애굽에서 시작하여 북쪽 앗수르까지 이어지는 광활한 도로지요
그 중간에 바로, 시온 예루살렘이 있어 소통과 교통의 요지가 됩니다.
(사 11:15-16, 개정) 『[15] 여호와께서 애굽 해만을 말리시고 그의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그 하수를 쳐 일곱 갈래로 나누어 신을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16] 그의 남아 있는 백성 곧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 길이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
점점 징계가 희망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 클라이막스에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운 계획이 놓여 있습니다.
(5) 사19:24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사19:25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
=> 하나님의 크고 비밀한 계획, 모든 민족에게 복 주시려는 계획입니다.
25: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나님께서 애굽을 내 백성이라 하십니다.
앗수르를 내 손으로 지었다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 천하 모든 민족을 사랑하시고
‘복을 선포’ 하십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창 12:1-3에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그를 통해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들을 복 되게 하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는 단지 애굽을 패망, 파멸 시키는데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매개로 애굽 땅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나타내고
그것을 통해 모든 민족이 주게로 돌아오고 구원받게 하시려는데 있습니다.
출12:37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출12:38 수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하나님은 이스라엘은 단지 선민으로, 독점적으로 그들만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이 주께로 돌아오는데 사용하시는 제사장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 같은 이방인, 또 이집트의 그리스도인들을 통하여도 영광 받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이 말씀, 1~15에 나타난 애굽의 심판 메시지를 유다에게 주실 때에도
심판은 그들을 미워하시거나 버리려 하심이 아니요,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심입니다.
인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힘과 지혜를 의지하지 말고
기한과 때를 정하시고 역사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하심입니다.
우리 또한 우리의 징계와 고난을 통해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신실성을 나타내게 될 것입니다.
신앙을 지키기 어려운 말세를 살면서 ... 믿음 중에 잘 인내하십시오.
역사적으로 곱트 교회는 참 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 이슬람 원리주의가 득세하고, 이집트 정권이 강경화되면서
2011년부터 최근까지도 이집트 곱트 신자들이
100여명 이상 살해를 당하고, 수많은 폭력 사례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곱트 교인이라는 이유로 여성 소녀들에 대한 납치 및 실종 사건도 큰 문제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많은 성도들로 교회는 든든히 세워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핍박 가운데 있는 이 교회를 사랑하시고, 복 주시는 것이지요.
우리 또한 이러한 은혜를 붙잡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때와 일하심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죄가 창궐한 시대 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 정체성을 지키고, 십자가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이 풍조 가운데서도 믿음가운데 주를 신뢰하며 하나님의 때를 바라보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