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2 하나님의 퍼즐 맞추기 - 하나님의 열심이 완성하신다 사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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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매일성경]
하나님의 퍼즐 맞추기 - 하나님의 열심이 완성하신다
사9: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사9: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사9: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사9:4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사9:5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사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9: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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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여러 놀이 중 ‘퍼즐 맞추기’가 있습니다.
퍼즐이 사실 아무 단서 없이 그냥 조각 조각들만 흩어져 있을 때는 난감합니다.
이게 과연 맞춰질 수 있을까 .. 매우 절망적입니다
그러다가 하나하나 고민하고 인내하고 맞춰가다 보면,
뭔가 희망이 보이고, 퍼즐에 서광이 비춥니다.
그리고 마지막 퍼즐을 딱 끼어 맞추면,
그 성취감과 희열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저보다 상상력과 집중력이 뛰어난 제 아들이 더 잘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이사야를 통해, 메시야라는 큰 그림(Big Picture)의 퍼즐을 암시하시고,
그가 어떤 인물인지, 그가 참 메시야일 수 밖에 없는 단서들을 하나하나 제시해 주십니다.
오늘 9장으로 진행합니다.
이사야 1~12장까지에는,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유다에 주시려는 메시지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하나는, 왕과 백성을 향한 심판 선포입니다.
: 이들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내팽겨치고 자기 사랑이라는 우상에 빠졌습니다.
(2) 두 번째는, 하나님이 실행하신 심판의 고통에서 구원하실 참된 왕, 메시야를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이미, 이사야 7장에서 하나님은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을 제시하셔서
실패한 왕, 아하스를 대치할 참 메시야를 조명하셨습니다.
오늘 9장에서는 더 뚜렷하게 그 임마누엘의 퍼즐이 맞춰져 갑니다.
몇 절이 또 한 단서가 될까요?
사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9: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일단 메시야는 아들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왕좌에서 태어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1. 고통, 흑암에 빛이 비추다
먼저 하나님은 희망의 빛을 비추십니다.
사9: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사9: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사9: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사9:4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사9:5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7장부터 8장까지 계속 심판과 고통의 메시지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9장에 들어서 어둠에 빛을 비춰주시죠
스불론과 납달리,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시겠다는 선언입니다.
이 지역들은 앗수르왕 디글랏 빌레셀의 침략으로 이미 앗수르의 영토가 된 지역입니다.
이 세 곳은 ‘풍부한 농경 지역일 뿐 아니라,
메소포타미아와 애굽을 잇는 주요 모역 통로가 지나는 곳’입니다.
이게 다른 나라이야기니까 실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만,
625 전쟁 직후 폐허가 되었던 이 땅의 참상을 떠올려 보십시오.
전후 세대 시라면, 최근 개봉한 ‘반도’ 라는 영화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 영화의 시작에 보면, 우리 나라가 완전히 망해버렸습니다.
좀비가 창궐해서, 우리나라가 찬란히 쌓아 올린 대도시의 마천루,
아름다운 삼천리 방방곡곡이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이죠.
이 스불론, 납달리, 갈릴리 지역도 당시 풍부한 농경 지역일 뿐 아니라,
메소포타이마와 애굽을 잇는 지중해 무역 통로였습니다.
그래서 앗수르나 바벨론이 가장 먼저 점령하려 했던 주요 거점이었습니다.
그렇게 폐허가 되고 빼앗겨 버린 그 땅에 하나님께서 빛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60: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사60:2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절은, 그 회복의 영광을 아주 구체적으로 표현하십니다.
사9: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그런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입니까
유다는 망해버린 나라고, 이 땅의 주인은 당대 가장 강한 강대국, 앗수르 제국입니다.
말이 안 되죠. 상상조차 못할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빛이 희망 고문이 아니라, 실제로 이루어질 것임을 확증해 주십니다.
메시야로 확증하십니다.
2. 메시야 성취
사9:5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사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 구원과 회복, 영광이 바로, 한 아기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십니다.
아기를 통해 이루어진다니 더 못 믿겠죠.
이 아기의 이름이 의미심장합니다.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
이름도 참 많죠? 5개나 딥니다.
그런데,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2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이름 4개입니다.
① 펠레 요에츠 ‘ 모사가의 기묘함’ : 탁월한 지혜와 능력으로 기묘한 방책을 ㅔ워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할 자
② 엘 기보르 ‘용사이신 하나님’ 주의 백성을 싸우시는 용사이신 하나님
③ 아비 아드 ‘영원하신 아버지’ 생명과 영생의 삶을 주는 아버지
④ 사르 ‘샬롬’ 평강의 왕,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 줄 왕
여기서 우리는 선지서 말씀을 볼 때,
예언자적 상상력을 가지고 보아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 아기는 단지 육신적인 아기가 아닙니다. 정사를 메고 태어난 왕위 계승자입니다.
이 아기는 바로 7:14에 이미 예고된 임마누엘입니다.
사 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연약하고 볼품 없는 아기가 구원자가 된다, 왕이다 그러면 굉장히 못마땅합니다.
그러나 이 메시야는 주의 백성을 위해 싸우는 전략가이자 능력자입니다.
그는 또한 폭군이 아니라, 생명과 평화를 가져다 주는 참된 왕이십니다.
3 하나님의 열심
무엇보다, 이 아기를 통해 이루어질 회복, 생명과 평화는
인생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9: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11장에 가면 보다 구체적으로 이 퍼즐이 맞춰져 갑니다,
(마1:1-17, 눅 3:23-38의 완성된 퍼즐을 보십시오)
사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사11: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이루십니다.
인간의 지혜와 전략으로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열심“이” 그것을 이루십니다.
여기에 우리 신앙의 확실함이, 우리 기도의 능력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이상적인 사상, 고등 종교의 허무함이 여기에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제도와 가치는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아무리 고상한 이념과 정권도 현실에서 그들이 주장한 이상이 구호가 지나지 않았음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우리 주 예수님을 메시야로 그리스도로 확신하고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슥4: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반드시 완성하십니다.
우리의 소원들이 있습니다.
가족구원, 일터의 번영, 교회 부흥, ... 코로나 종식 ...
우리는 이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결코 우리의 소원과 열심에 수단이 되지 않으신다 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유다가 비록 고통의 과정을 지나면서도
회복과 영광의 도구로 쓰임받은 것처럼
우리의 열심과 노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열심에 우리가 감탄하고 쓰임받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와 헌신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에 부합하게 하십니다
오늘도 그 영광에 쓰임받고 있음에 감사하십시다.
▣ 찬송 96 예수님은 누구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