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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더 넓은 뜻을 바라며 창 41: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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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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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화)

 

“더 넓은 뜻을 바라며”

 

창 41:37~57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4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이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46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47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48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

  49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50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이 나되 곧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서 낳은지라

  51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52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53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55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여

  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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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꿈의 달인 요셉을 통해 바로의 꿈을 해석함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바로에게 이르십니다. 

요셉을 통해 자신이 꾼 꿈의 의미를 듣고, 대비책까지 듣게 된 바로 왕은

한낱 작은 민족의 노예일 뿐이었던 요셉을 들어서 애굽의 총리로 세웁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주신 꿈을 실제로 행하심으로 

꿈을 통해 알리시고, 예비하신 또 다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1. 바로에게 주신 꿈을 행하심.

 

요셉을 통해 해석하여 그 의미가 드러난 바로의 꿈은 곧바로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이 말할 대로, 7년 동안의 풍년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요셉의 제안대로 그 풍년의 시간을 그냥 흘러보내지 않았습니다.

 

48절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

49절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그러한 준비로 인하여,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창 41:30)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7년의 풍년 뒤에, 이어진 흉악한 기근이 애굽 땅을 덮쳐버렸을 때, 

흉년으로 인하여 애굽 땅이 망하는 것이 “끊어짐”이 예상되었으나 요셉의 지혜와 명철을 통한 대비로 인하여 그 흉년을 견디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53절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54절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요셉을 통하여 바로의 꿈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꿈을 이루심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더 오래전 17세의 소년 요셉에게 주셨던 꿈도 이루어 가십니다.

 

 

 2. 요셉의 꿈을 이루어 가심.

 

 1) 요셉을 높이심.

 

형들에게 있어서 요셉은 아버지의 편애를 받고, 

자신들의 행위를 고자질하여 아버지와의 관계를 나쁘게 만들며,

자신이 꾼 꿈으로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가정 안에서 요셉은 형들에게 미움 받고,

항상 인정 받지 못했던 요셉의 존재가 이제 인정받고 높임 받습니다.

 

38절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39절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헛된 꿈만 꾸며, 환상을 쫓는 사람 “꿈 꾸는 자”라고 조롱받던 그는 

바로 왕과 애굽의 신하들에게서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보는, 애굽에서 가장 명철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인정받습니다.

 

무엇보다 그저 감옥의 붙들려있던 죄수, 노예

애굽 땅에서 가장 낮고, 천한 위치에 있던 요셉이

애굽의 2인자,

바로 왕 외에 그 위에 아무도 없는 총리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40절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41절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바로 왕은 자기 인장 반지를 빼서 요셉의 손에 끼우고,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고, 왕의 수레에 버금가는 수레에 태워서(42~43)

공식적으로 그를 임명하였고,  온 애굽 앞에 드러냈습니다.

 

 2) 사람들이 그 앞에 엎드림

 

(창 37:7,9)

7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9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7세의 소년으로서 아버지에게는 사랑 받지만, 형들에게는 사랑도 인정도 받지 못했던 요셉에게

단과 별들이 둘러서 절하는 것은 말 그대로 꿈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왕을 통해 높임 받아 총리의 자리에 선 요셉 앞에 이제 사람들이 엎드립니다.

 

43절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아직 형들, 가족들이 그 앞에 무릎꿇고 절하지는 않지만,

온 애굽의 백성들이 그의 앞에 엎드려 절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요셉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본문 말씀의 마지막에는 그것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을 기대하게 하며 마무리합니다.

 

54절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56절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57절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풍족한 나라 애굽에 기근이 왔음은 주변의 다른 나라들에도, 아니 애굽보다 더한 기근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절에서 흉년으로 인하여 먹을 것을 찾아 곡식 창고로 향하는 애굽 백성들 뒤에, 각국의 백성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것은 멀리 헤브론 땅에서 양을 치는 야곱의 가족들도 곡식을 구하기 위해 애굽, 요셉 앞에 서게 될 것을 기대하게 합니다.

 

13년의 시간 동안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도 없었고,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어떠한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꿈을 통해 보이신 것을 행하심을 통해 단숨에 그것을 이루어가십니다.

 

 

 3. 온 세상을 구원하는 더 넓은 뜻을 이루심

 

요셉을 높이고, 요셉의 꿈을 이루어 가신 하나님의 뜻은 요셉이라는 한 사람,

그가 거하고 있는 애굽이라는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애굽 만이 아니라 그 주변 모든 나라들에게까지 예비하신 뜻이었습니다.

 

54절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57절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한 사람, 요셉을 통해서 주신 대비책을 통해 애굽을 흉년으로부터 구할 뿐 아니라,

그 기근이 퍼진 주변 온 나라에까지 구원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요셉의 삶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죄 없으신 그분께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과 모욕을 당하며 낮아져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다시 높아지시고, 온 세상을 구원하신 것처럼

요셉 역시 형들의 미움으로 노예가 되고,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이라는 구덩이에 빠졌으나

애굽의 총리로 높아져서 애굽 뿐 아니라 주변 모든 나라까지 기근으로부터 그 생명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한 사람으로 인하여 

온 세상, 모든 인류에게 구원이 들어온 것처럼

요셉 한 사람으로 인하여 애굽과 다른 나라들이 생명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자신이 꾼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지 못하고,

상황에 휩쓸려 지나왔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은 섭리하시고, 역사하심으로 감춰져있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비록 우리 자신은 알 수 없는 미래고 인생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의 인생을 통해서도 더 넓은 뜻을 예비하시고 이루어 가십니다. 

 

요셉이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선하신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자신을 구별하여 자신을 지킨 것 처럼

우리의 인생을 이끄시고, 우리를 통해 이루실 선한 뜻을 예비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자리를 거룩하게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내가 지금 당장 그 뜻을 알 수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