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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7 온 나라의 운명은 하나님께 달렸다 창 41: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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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본문

2020.09.07(월)

 

“온 나라의 운명은 하나님께 달렸다.”

 

창 41:17~36

  17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나일 강 가에 서서 

  18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19 그 뒤에 또 악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 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21 먹었으나 먹은 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22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23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24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엿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28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 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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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에 걸쳐 이어진 기분 나쁘고, 이상한 꿈으로 인해 바로 왕은 근심이 되어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나라 안에 있는 점술가와 지혜자들을 모아 꿈의 해석을 기대했지만, 아무도 그것을 해석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에게 신과 같이 떠받들어지는 바로 자신조차 전혀 해석하지 못하는 그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꿈을 받고 오랜 시간을 여러 고난 가운데 지나온 요셉을 세우십니다.

 

오늘 본문은 3단락으로 구분이 됩니다.

바로가 요셉에게 자신의 꿈을 설명하고(17~24), 요셉은 바로의 꿈을 해석해줍니다. (25~32)

그리고 이어서 요셉은 애굽 땅에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대비책을 제안합니다.(33~36)

 

이 속에서 우리는 바로라는 인간 지도자의 연약함과 

강대국 애굽까지도 다스리시는 참된 왕되신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1. 연약한 인간 지도자, 바로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자신이 꾼 꿈의 내용을 설명해줍니다.

40장 1~7절에서 서술되었던 꿈의 내용이 반복되어 서술되지만 

여기에서 바로왕이 꿈에서 깬 직후에 번민하였던 이유,

바로 왕 자신이 꿈에서 느낀 공포감이 드러납니다.

 

19절 그 뒤에 또 악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절 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21절 먹었으나 먹은 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앞서 나온 일곱의 좋은 암소보다, 뒤이어 나오는 좋지 않은 일곱 암소에 더 집중되고

더 많은 수식이 붙습니다.

앞에 나타난 좋은 것들보다 뒤이어 나온 흉한 것들이 바로에게 있어서 더 강한 충격이었고

더 공포감을 느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첫번째 꿈에서 그러한 공포를 느낀 뒤, 연속적으로 그와 비슷한 꿈을 꾸었기에 

더욱 그 것을 확증하는 꿈으로 여겨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도 의미를 알 수 없는 꿈에 대한 공포감으로 

그 의미를 알 기 위해 방법을 찾지만,

바로가 찾고, 의지하는 방법들은 답을 주지 못합니다.

 

24절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그 모든 것들이 부질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애굽이라는 그 큰 나라의 왕, 바로도 한낱 연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2. 애굽도 하나님의 다스리심 안에 있음.

 

꿈을 해석하는 요셉의 말에서 우리는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다스리심 안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25절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8절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바로가 꾼 꿈은 하나님께서 보이신 것임이 요셉의 입을 통해 드러납니다.

 

25, 28절에서 반복적으로 요셉은 하나님께서 “그가 하실 일”을 언급합니다.

그가 하실 일은 임박한 미래를 의미합니다.

 

요셉에게 꿈을 주시고, 이루어 가신 하나님께서 

바로 왕에게도 그 땅에 앞으로 일어날 일,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미리 보이신 것입니다.

 

바로왕 자신도, 그리고 애굽의 모든 점술가들도 그것을 해석하지 못한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이 아닌 자기 스스로, 세상의 지혜와 방법으로 찾으려 하니 찾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32절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그것을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십니다.

애굽에게 임박한 미래, 하나님께서 애굽에 하실 일은 무엇일까요?

 

30절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36절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애굽의 임박한 멸망으로부터 구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애굽은 나일 강을 통해 일찍부터 문명이 시작되고, 발전하며

그 강을 통해 풍족함을 누리는 나라입니다.

그 풍족함을 바탕으로 강한 힘을 기르고, 세계적으로 위세를 떨쳤던 나라입니다.

그런 애굽의 흥망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망하다”는 문자적으로 “끊어짐”의 의미를 가지는데,

노아 때에, 하나님께서 홍수로 내리신 세상의 심판, 멸망을 같은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창 9: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온 세상을 물로써 심판, 멸망케 하셨던 하나님께서

애굽이라는 나라의 끊어짐에 관여하고 계십니다.

애굽의 흥망이, 그리고 더 나아가 7년의 기근으로 인한 이스라엘과 주변국까지의 흥망이 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은 히브리인, 이스라엘 만의 하나님, 그들만의 왕이 아니라

애굽에도 진정한 왕이시며, 

온 세상 모든 나라의 왕이심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그 위기를 미리 대비하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 바이러스로 인한 전세계적인 위기 속에 있습니다.

가까이는 개인의 삶에도 여러 면에서 위기가 왔습니다.

생명과 사회와 나라의 경제, 모든 것이 우리를 위협합니다.

위기는 강한 나라와 약한 나라, 부자와 가난한 사람 할 것 없이 찾아왔습니다.

 

이 모든 상황 중에 구해야할 것은 점술가, 지혜자와 같은

연약한 인간의 힘이 아닌

그 모든 것들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참된 왕, 하나님입니다.

 

우리들의 지혜와 노력이 함께 하여 방법들을 강구해야 겠지만

근본적인 답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에서, 구원하심을 기도하는 가운데에서

주어진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