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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새 언약의 일꾼 고후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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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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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화)

 

“새 언약의 일꾼”

 

고후 3:1~18 

  1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4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6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7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8 하물며 영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9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10 영광되었던 것이 더 큰 영광으로 말미암아 이에 영광될 것이 없으나

  11 없어질 것도 영광으로 말미암았은즉 길이 있을 것은 더욱 영광 가운데 있느니라

  12 우리가 이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담대히 말하노니

  13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 같이 아니하노라

  14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15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16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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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교회 내에는 적극적으로 바울의 사역과 바울의 사도됨에 대해 의심을 품고 공격하는 사람들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의 사역과 자신의 사도됨에 대하여 변증, 변호하는 차원에서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 바울사도는 자신과 성도들을 새 언약의 일꾼으로 소개합니다.

오늘 주님께 부름 받은 우리들도 새 언약의 일꾼으로 부르셨습니다.

 

새 언약의 일꾼 됨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같이 은혜 나누시기 바랍니다.

 

 

  1. 부름의 증거

 

  1절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바울이 사역 중에 당했던 어려움 중 하나는 그의 사도됨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사도권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가 예수님께서 사역하실 때, 예수님과 함께 했던 제자 중 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사람들 중 한 사람이었죠.

그래서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복음을 전할 때 그의 사도됨의 증거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당시는 자신이 가진 지위, 역할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권위있는 누군가의 손으로 쓰여진 추천서를 받아 들고 다니며 그것으로 증명하였습니다. 

나는 이런 권위있는 사람에게 인증받은 사람이다 하며 드러내는 것이지요.

 

그러나 바울은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도 가지려 했으면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야고보나 베드로 같은 사도들과 만났고 그들에게도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요구했으면 얼마든지 인증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 자체가 추천서가 되고, 증거가 된다고 합니다.

 

  2절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바울사도는 고린도 교회를 개척한 장본인입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 중 많은 이들은 바울사도가 직접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 고린도 교회 내에서 바울은 자신을 증명할 만한 추천서라는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성도들은 이미 그의 사도로서의 권위와 사역적 능력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고전 9:2)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자신의 전한 복음으로 인하여 성도들이 구원받았습니다.

바울의 사역 안에서 성령께서 일하신 것입니다.

그것으로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사역을 위해 보내시고 쓰시고 계시다는 것이 나타납니다.

 

  3절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이것은 바울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추천서와 같이 종이에, 돌판에  먹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써 그것보다 더 깊이, 더 진하게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진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가 대단한 스펙, 권위 있는 사람들의 가르침이 있지 않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주님의 일꾼 된 증거가 아닌,

우리 자신의 구원과 우리에게 맡겨진 영혼들의 삶으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2. 새 언약의 일꾼 - 하나님께 만족함이 있음.

 

  4절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5절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새 언약의 일꾼은 세상 어떤 권위있는 사람에 의해서가 아닌 

하나님께서 직접 부르시고 천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우리에게 보내셔셔, 그 능력을 주심으로 감당하게 하십니다.

 

  6절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율법 조문은 모세와 맺으셨던 옛 언약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새 언약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서 맺으신 언약입니다.

새 언약은 이제 이스라엘이라는 혈통적 제한이 없이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믿게 하심으로 맺으신 것입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우리는 정죄받고, 자격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도 율법에 관하여 실패하였고, 우리들도 죄로 인해 이미 실패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깨끗하게 하시고, 성령을 보내심으로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여기에 옛 언약의 대표되는 율법으로 누릴 수 없는 만족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자격도 없었지만 

부르시고, 행하게 하고, 그 열매를 맺는 것까지 모두가 하나님께 달렸습니다.

그것이 바울 사도가 현재 당하는 고난을 이겨내는 힘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기쁨으로 감당할 힘이 됩니다.

 

지금 내가 어떤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 섬기고 있든

하나님께서 불러주셨고, 하나님께서 행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3. 더 큰 영광

 

  7절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8절 하물며 영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9절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출애굽기 34:29-32를 보면,

모세가 하나님께서 돌판에 새기신 십계명을 받고 시내산에서 내려옵니다.

그 때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를 가까이 하기에 두려워 하여 수건으로 광채(영광)를 가렸습니다.

그 광채가 하나님을 보는 것과 같은 두려움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율법 조문의 직분에 영광이 있다는 것은 율법을 받음으로 말미암은 그 영광, 곧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두렵게 했던 모세의 빛나는 얼굴에 나타난 영광을 말합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는 이와 같이 옛 언약에 영광이 동반된 것을 인정하면서 새 언약에는 더욱 큰 영광이 있다고 합니다.

 

  12절 우리가 이같은 소망이 있으므로 담대히 말하노니

  13절 우리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장차 없어질 것의 결국을 주목하지 못하게 하려고 수건을 그 얼굴에 쓴 것 같이 아니하노라

 

우리가 새 언약을 받고 누리게 될 더 큰 영광은 무엇인가요?

바로 하나님을 직접 대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얼굴을 가리듯이 옛 언약 때에는 하나님이 가려졌습니다. 

율법이라는 매개채에 하나님의 뜻의 가려졌고, 하나님을 직접 마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우리들에게는 가려진 수건 없이 직접 하나님을 대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졌습니다.

성령이 우리안에 오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할 수 있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16절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17절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18절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그리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에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에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을 감당해 나갈 때에

우리의 처한 상황은 험난하고, 

바울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있듯 주변의 사람들은 우리를 깎아내리려 애를 쓰지만

우리와 새롭게 언약을 맺으시고, 그 가운데에서도 감당하도록 부르신 하나님 안에서

주시는 힘으로 감당해 나갈 때 우리들에게 이미 주어지고, 또한 기대되는 영원한 영광을 바라며

기쁨과 만족을 누리시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찬송가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