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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한 사람을 통한 회복의 은혜 창 50: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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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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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금)

 

“한 사람을 통한 회복의 은혜”

 

창 50:15~26 

  15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18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22 요셉이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주하여 백십 세를 살며

  23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24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26 요셉이 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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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소년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노예로 팔았던 열 명의 형들,

요셉은 그로 인해 13년의 고통스런 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요셉과 형들의 사이는 깨어지고 단절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 곳곳에 섭리하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20년의 시간이 흐른뒤, 요셉과 형들을 다시 만나게 하시고,

그들의 관계를 회복하십니다.

 

이야기는 야곱, 요셉이라는 한 개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듯 보이나

그들의 삶을 통해 개인에서 그치지 않고 가족, 민족, 모든 사람들이라는 더 큰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그리고 오늘 형들을 용서하고 위로하는 요셉을 통해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한 사람을 넘어 더 크신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보이십니다.

 

 

 1. 두려워 하는 형들

 

  15절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아버지 야곱을 장사 지낸 뒤, 형들은 두려움이 휩싸입니다.

요셉이 과거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지금까지 보복을 하지 않은 것이 

아버지 야곱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 것입니다.

아버지 죽은 뒤, 지금이라면 얼마든지 복수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려움에 형들은 요셉을 찾아갑니다.

그리고는 아버지 야곱이 죽기 전에 남긴 유언이라며 전합니다.

 

  17절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용서하길 바라셨으니 우리를 용서해달라고 합니다.

게다가 요셉 앞에 온 형들의 자세는 동생에게 와서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애굽의 총리 앞에 서 있는 죄인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형들을 보며 요셉은 울었습니다. (17)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까지, 

애굽에서 요셉을 다시  만난 뒤로 17년의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여전히 요셉의 진심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요셉에게 저질렀던 악한 행동과 그에 대한 죄책으로 인해 

형들과 요셉의 관계는 여전히 건강하지 못합니다.

 

 

 2. 요셉의 위로

그런 형들을 요셉이 안심시키며 위로합니다.

 

  19절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그리고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 

그것의 주체, 주관이 자신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그리고 이어서 과거의 형들의 행동은 악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서 가족들과 애굽 백성, 주변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더 큰 뜻을 이루셨다고 고백합니다.

 

  20절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그 당시에는 너무 고통스럽고,

그 의미를 다 알 수 없어 원망도 되었겠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닫고, 바라보고 난 뒤에는 그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다시 한 번 형들을 안심 시킵니다.

 

  21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그렇게 요셉은 자신의 말대로 형들과 그들의 가족과 함께

살아갔습니다.

 

 

 3. 요셉의 죽음, 하나님의 약속을 전함.

 

시간이 흘러 요셉은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에게 마지막 말을 남깁니다.

 

  24절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25절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우리가 지금은 이 애굽땅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전합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하나님의 약속,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이 애굽으로부터 그 민족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요셉을 통해서 다시 분명히 한 것입니다.

요셉의 죽음으로 창세기는 마무리 되었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 해서 이어집니다.

 

 

우리가 살펴본 요셉의 이야기를 포함하여

창세기 안에 담긴 각각의 사건들을 통해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노아, 아브라함, 이삭, 요셉과 같이 한 사람을 택하셔서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대표되는 한 사람을 통해 그보다 많은 사람의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리고 요셉의 고백처럼 그 안에서 인간의 연약함, 죄악된 모습까지도 사용하십니다.

 

  20절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한 사람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는

아담 때부터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하나님을 멀리 하였던 인간을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 우리들에게 분명하게 보이셨습니다.

 

요셉의 용서와 위로를 통해 그 형제, 가정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와 하나님 사이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 한 사람을 통해

어떤 구원을 또 이루어 가시길 원하실까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관계의 회복을 경험한 우리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을 통해서 

이루시기 원하는 뜻, 회복하기 원하시는 관계는 무엇인지 묻고, 

또 이루실 것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