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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4 돌아갈 곳을 기억하는 인생 창 49:29-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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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본문

2020.09.24(목)

 

“돌아갈 곳을 기억하는 인생”

 

창 49:29~50:14 

49: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

  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50:1 요셉이 그의 아버지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

  2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3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으로 처리하는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4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바로의 귀에 아뢰기를 

  5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6 바로가 이르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

  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8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9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많더라

  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11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이르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12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를 위해 따라 행하여

  13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14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꾼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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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자신의 아버지 이삭이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바대로 12명의 자녀들에게 그들의 앞날에 대한 예언을 함으로써 아버지가 자녀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을 마쳤습니다.

족장들,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에게 있어서 

자신이 가진 재물, 유산을 넘기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매우 소중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심을 믿는 믿음,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을 이끌어 가심을 전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다. 

먼저 49:29~33은 야곱이 죽기 전에 자신의 장례에 대해, 자녀들에게 자신의 시신을 묻을지를 지시합니다. 그러고 나서 50:1~14에서는 야곱의 장례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이 자세하게 소개됩니다. 

 

 

 1. 야곱의 죽음 (29~33)

 

  49: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아버지로서 마지막 일을 마친 야곱은 자신의 죽음을 직감합니다.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그리고 아들들에게 자신의 장례할 방식을 알려줍니다.

이것은 이전에도 이미 요셉에게 알렸던 내용입니다.

 

(창 47:29~31)

29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애굽에 나를 장사하지 아니하도록 하라

30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 요셉이 이르되 내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31 야곱이 또 이르되 내게 맹세하라 하매…

 

자신을 지금 있는 이 곳, 애굽이 아닌 가나안 땅의 한 곳,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레아가 묻힌 그곳에 묻어달라 합니다. (31)

 

이미 한 번 한 이야기를 아들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이 묻힐 곳이 애굽이 아닌 가나안 땅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2. 야곱의 장례 (50:1~14)

 

그렇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야곱은 숨을 거둡니다.

이제 그의 장례가 치러집니다.

그 장례는 애굽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절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3절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으로 처리하는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향으로 처리한다는 것은 애굽의 시신처리 방식입니다.  

시신이 썩지 않도록 방부 처리 하는 것으로, 이집트의 피라미드 안에 있는 미라가 대표적입니다.

이것은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부자와 고위층들만 하는 방식인데,

야곱의 시신이 그렇게 처리 됩니다.

 

그리고 아들들은 야곱의 유언에 충실하게 그 시신을 가나안 땅, 아버지가 말한 곳으로 데려갑니다.

그 길에는 야곱의 자녀들 뿐 아니라 애굽의 관료들까지 모였습니다.

 

  7절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8절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9절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많더라

 

애굽에서 야곱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가 보입니다.

애굽에 오기 전까지 험악한 세월을 산 야곱이었지만 

말년은 사랑하는 자녀들과 평안하게

그리고 애굽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보내고, 

그 끝에도 자녀들과 애굽 전역의 환송을 받으며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3. 돌아갈 땅.

 

야곱의 죽음이 그려지는 오늘 말씀은 야곱이 가나안 땅에 있는 막빌라 굴에 장사된다는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49:29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50:5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50:13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본문의 처음, 중간,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반복적으로 야곱이 매장되는 그 땅을 반복해서 언급합니다.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의 굴”

그 곳은 약속의 땅에서 이스라엘이 가진 유일한 소유입니다.

 

창 23:1~20을 보면, 그 땅을 소유하게 된 배경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가 죽은 뒤에 그녀를 묻기 위해서 땅을 찾습니다.

그리고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은 사백세겔을 주고 그 땅을 삽니다.

 

처음 헷 족속 사람들은 아브라함에게 마음껏, 자신들의 묘지 중에 좋은 곳을 택해서 장사지내라고 말합니다. 땅의 주인인 에브론 역시도 아브라함에게는 그냥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는 것을 아브라함은 굳이 땅값을 물어, 그 값을 치렀습니다. 

그 땅을 자신의 소유로 하기 위해서입니다.

 

(창 23:16~18)

16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에브론이 헷 족속이 듣는 데서 말한 대로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17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 곧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과 그 밭과 그 주위에 둘린 모든 나무가

18 성 문에 들어온 모든 헷 족속이 보는 데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된지라

 

야곱이 들어가는 그 땅은 가문의 소유였고,

그 땅은 이제 후에 그의 자손들이 돌아갈 땅입니다.

400여 년이 흐른 뒤, 애굽 땅에서 노예로 살다가 다시 돌아가게 될,

수많은 이방 민족들로 가득하지만 그 가운데서 찾는 그들의 소유가 된 땅입니다.

 

  50: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50:11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그리고 야곱을 묻기 위해 요단 강 건너편을 거쳐 지나는 길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다시 들어갈 때 지나가게 될 그 길을 야곱이 먼저 지나가는 것입니다.

 

  14절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꾼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장례 후에, 요셉을 포함하여 그 자손들은 애굽으로 돌아갔지만 그것이 끝이 아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 이후, 그들도 아버지 야곱이 그러했듯 다시 돌아가게 될 것을 기대하게 합니다.

 

  49:29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49:33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야곱은 기근에서 살아남고,

아들 요셉과 함께 하며, 온 가족들과 함께 하는 곳이지만

결국에는 애굽이 아닌 자기 소유된 땅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했습니다.

 

 

현재 우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들도 야곱과 같이, 그의 자손들이 그러했듯이 근본적으로 돌아갈 곳이 있습니다.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계시며 우리에게 소유하게 하신 그 영원한 나라입니다.

 

이 곳의 삶이 험악하다 할지라도, 

혹은 여유롭고 풍요롭다 할지라도

내가 소유한 곳, 내가 거할 곳은 여기가 아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소망으로 오늘의 어려움 속에서 이기며

눈 앞에 보이는 상황과 상관없이 주어지는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490장 “주여 지난밤 내 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