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리딩지저스 > 설교 > 리딩지저스

리딩지저스

20201016 완전함에 행하는 자 시 26:1-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본문

2020.10.16(금)

 

“완전함에 행하는 사람”

 

시 26:1~12

[다윗의 시] 

  1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3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4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5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6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7 감사의 소리를 들려 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9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10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11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12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

 

완벽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외적으로도 그렇고,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 도 없고,

도덕적으로도 그렇습니다.

누구나 부족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서로서로 관계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사람 인”자가 한 획이 다른 획에 기대어 서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은 오늘 시에서

완전함에 행하였고, 완전함에 행하기를 노래합니다.

 

완전함에 행하는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홀로 완전할 수 없는 부족한 우리들이 누구에게 기대고, 누구와 관계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은혜 나누기 바랍니다.

 

 

  1절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다윗은 스스로 완전함에 행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판단은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완전함의 기준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1. 악인들과 함께 하지 않음

 

  4절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5절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9절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10절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완전함에 행함 모습으로 다윗은 스스로 악한 자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허망함’이란 ‘망령됨’ 혹은 ‘무익함’을 뜻하여, 

‘허망한 사람’이란 그 마음과 행위가 무익한 사람을 일컫습니다. 

그리고 “간사하다”는 것은 “숨기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서 “간사한 자”는 “은밀하게 행하는 자”이며, 흔히 “속이는 사람”을 뜻할 때 사용됩니다.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삶의 태도를 가진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시인은 무익한 자들과 같이 앉지 않았고, 속이는 사람들과는 동행하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시인은 미워한다는 적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는데, “행악자의 집회”

다시 말해 악한 무리들을 미워한다고 함으로써,

악에 대하여 철저히 배척하고, 그들과 구별되기 위해 힘썼음을 보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행함의 기준을 말해줍니다.

 

  3절 주의 인자하심이 내 목전에 있나이다 내가 주의 진리 중에 행하여

 

악한 자들과 함께 하지 않고, 진리를 따라 행하는 것

그것이 완전함에 행한 모습임을 알려줍니다.

 

(시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주의 전을 사모함.

 

  6절 여호와여 내가 무죄하므로 손을 씻고 주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7절 감사의 소리를 들려 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8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시인은 주의 전을 사모함을 고백합니다.

“손을 씻고”라는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정결의식을 염두에 두고 한 표현입니다. 

자신을 거룩하고, 정결하게 한 후에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제단은 제사를 드리는 처소이지만, 더 나아가 8절의 언급하였듯이 “주께서 계신 집”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 그곳에 가면 하나님을 만납니다.

주의 전을 사모함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사모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관계하며, 기대를 곳은 하나님 입니다

 

 

 3. 주의 은혜로

 

  11절 나는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 나를 속량하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나의 완전함”에 해당하는 용어는 법적인 용어입니다. 

어떤 행위의 완전함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법정적 측면에서의 완전함으로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경험적으로 우리 스스로 완전하지 않음을 압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스스로를 감추고, 속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속에 어떤 마음, 어떤 악함이 있는지 압니다.

행위의 차원에서 우리는 완전할 수도 없습니다.

“나의 완전함”은 죄를 하나도 짓지 않았다는 의미보다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하나님께서 완전하다고 인정해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나의 생각, 나의 행위로는 죽음, 사망으로 나아가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친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하시고, 

친히 “의롭다”고 인쳐주심으로 완전하여 지는 것입니다.

 완전하여 지는 것도, 완전함 가운데 행하는 것도 주님의 은혜 없이는 될 수 없습니다.

 

  12절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사오니 무리 가운데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내 발이 평탄한 데에 섰다”는 것은 나의 삶의 기초, 반석이 어디에 있는가인데,

하나님께서 내가 딛고 서있을 듣든한 반석이 되십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각자 행하고, 여러 가지 가치관과 방식이 그들의 기초이지만

우리들은 하나님이 기초가 됩니다.

 

(시 84:10~12)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우리를 깨끗케 하시고, 의롭다 칭해주신 주님은 우리를 하나님과 영원히 거하며 교제할 그곳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 때까지 우리가 완전함에 행하도록 도우십니다.

 

 

주님을 사모하여 새벽부터 주님께 기도하며, 말씀을 받기 위하여 나온 것처럼

나 자신은 분명히 완전하지 않지만,

친히 깨끗하게 하시고, 완전하도록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의지함으로

오늘도 악한 세상 가운데에서,

여전히 연약하고, 악한 자신을 보며 좌절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나도 사랑하셔서 완전하게 하시고,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심으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기대어 완전함에 행하여 나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찬송가 446장 “주 음성 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