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9(금)

“가려진 것들 속에서”

고후 11:1~15

  1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4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5 나는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는 줄로 생각하노라

  6 내가 비록 말에는 부족하나 지식에는 그렇니 아니하니 이것을 우리가 모든 사람 가운데서 모든 일로 너희에게 나타내었노라

  7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8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비용을 받은 것은 탈취한 것이라

  9 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비용이 부족하였으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였음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

  10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속에 있으니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이 자랑이 막히지 아니하리라

  11 어떠한 까닭이냐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함이냐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12 나는 내가 해 온 그대로 앞으로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이 그 자랑하는 일로 우리와 같이 인정 받으려는 그 기회를 끊으려 함이라

  13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5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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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함에 현혹되어 그 속의 어두움을 못 볼 때가 많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도 속에 숨겨진 것들을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1. 바울의 자기 자랑

  1절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여러 차례에 걸쳐서 자천하는 것, 스스로 자기를 자랑하고 높이는 것에 대하여 무익한 것으로 여기며, 부정적이었던 사도 바울이 무익한 그 일을 하니 용납해달라고 합니다.

  5절 나는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는 줄로 생각하노라

  6절 내가 비록 말에는 부족하나 지식에는 그렇니 아니하니 이것을 우리가 모든 사람 가운데서 모든 일로 너희에게 나타내었노라

고린도 교회에 들어와서 성도들을 선동하며, 

바울을 의심하고, 비난하는 자들은 바울사도가 누구로부터 추천을 받았는지 알 수도 없으며

언변도 부족하다고 비난 하였습니다.

“말에 부족하다”는 것은 당시 널리 퍼졌던 수사학적인 기교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출신과 배경과 여러 가지 외적인 것들을 자랑하였습니다.

그에 대해 바울사도는 그들의 말처럼 말에는 부족하다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사실 바울은 화려한 기교에 힘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히려 그것보다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내용, 본질에 더 충실하려 했습니다.

(고전 2:1, 4, 5)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4 내 말과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자신이 가진 진리에 대한 지식이 많고,

자신을 공격하는 그들, 스스로 높이는 거짓 사도들과 견주어도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합니다.

자신을 더 드러냈습니다.

 2. 속이는 자들

바울 사도가 자신의 소신을 굽혀가면서까지 자기를 자랑하고 드러내는 이유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자기를 드러내기 좋아하고, 화려한 말들로 성도들을 현혹하는 거짓 사도들의 속임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3절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뱀은 하와에게 다가와 하나님의 말씀을 아주 교묘하게 바꾸어 그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창 3:1-5)

뱀의 말을 아주 그럴싸하고, 설득력이 있게 들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진실이 아니었습니다.

그럴싸한 것으로 속이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들어온 바울 사도를 비난하는 자들도 하와를 꾀었던 뱀과 같이 

화려하고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여 성도들을 속였습니다.

  13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5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예수님께서도 마지막 때에 그런 자들이 나타나 성도들을 어떻게든 속이고, 믿음에서 떨어뜨리려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마 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우리를 속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성경적인 원리, 바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들이 있고

각종 이단들은 젊은이들을 찾아다니며 설문, 혹은 그들을 위로하는 말들로 접근합니다.

문화라는 이름으로 사람들 속에 귀신을 미화한다거나 자연스럽게 점괘를 보는 등의 행위를 당연시여기게 만들고,

상대적이라는 이름 아래, 절대적인 진리를 부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3. 거짓 속임에 빠지는 성도들

그 속에서 성도들은 그 거짓 가르침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들을 쉽게 받아들입니다.

  4절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그것들을 받아들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의 눈이 겉에 보이는 것, 외모만 보기 때문입니다. (고후 10:7)

그들 속에 있는 것,

그들이 전하는 말의 깊은 것은 분별하지 못하고, 

그들이 과시하는 껍데기 뿐인 추천서, 현혹하는 화려한 말

그럴싸해보이는 것에 속아버립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경을 읽고 믿는 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이 한 사람을 보혜사, 구주로 믿는 이들의

친근한 속삭임에 빠집니다.

교회 안으로 들어와서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봉사하는 것처럼 숨기는 자들로 인해 교회가 나눠지기도 합니다.

(갈 1: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분명히 선포하십니다.

우리의 유일한 길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고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속인 그 거짓 사도들과 같이

우리 주변에도 우리의 눈과 귀를 속여 우리들에게 은근슬쩍 접근해 오는 사람들과 사상들,

사탄 마귀의 권세가 있습니다. 

오늘도 여러 가지 교묘한 방법으로 우리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엡 6:14~17)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우리가 매일 싸우고, 지켜야 할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육신의 눈으로만 보고, 판단할 수 없이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도 고린도의 성도들과 같이 연약하여 

거짓된 것들에 쉽게 속고, 미혹됩니다.

오늘도 진리로 허리에 띠를 띠고, 복음과 믿음으로 무장하여

우리에게 주신 진리와 참 생명을 지키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찬양 - 찬송가 350장 “우리들이 싸울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