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매일성경] 

질병과 죽음 앞에서 

시38:1 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시38:2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시38:3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시38:4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시38:5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내가 우매한 까닭이로소이다 

시38:6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니나이다 

시38:7 내 허리에 열기가 아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시38:8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시38:9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시38:10 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시38:11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시38:12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음모를 꾸미오나 

시38:13 나는 못 듣는 자 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하는 자 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시38:14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내 입에는 반박할 말이 없나이다 

시38:15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시38:16 내가 말하기를 두렵건대 그들이 나 때문에 기뻐하며 내가 실족할 때에 나를 향하여 스스로 교만할까 함이니이다 

시38:17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

시38:18 내 죄악을 아뢰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

시38:19 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부당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많으며 

시38:20 또 악으로 선을 대신하는 자들이 내가 선을 따른다는 것 때문에 나를 대적하나이다 

시38:21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시38:22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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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가 다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죽음에 이르는 주요한 원인 중 노화와 질병은 그 두려움의 전조 증상입니다. 

돈이 많건, 세상에서 성공했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와 명성을 가진 자라 해도 

한 순간, 호흡이 끊어지면 그는 영원토록 이 모든 것과 이별하게 됩니다. 

오늘 시편 38편의 시인은 이 죽음과 질병 앞에서 몸서리치고 있습니다. 

극심한 두려움 가운데 탄식하며 구원의 탄원을 올리고 있습니다. 

1. 질병 중에 

시인은 지금 고통을 호소합니다. 질병이 그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38:3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시38:4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시38:5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내가 우매한 까닭이로소이다 

시38:6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니나이다 

시38:7 내 허리에 열기가 아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시38:8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시38:9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시38:10 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살점이 성한 곳이 없고, 뼈가 고통하고,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며 허리에 열기가 가득합니다. 심장이 과도히 뛰며 기력이 쇠하여 눈빛도 흐려졌습니다. 

육신만 곤고한 것이 아닙니다. 그의 마음도 불안하여 신음합니다. 

시38:8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흐느껴 울며 이 모든 아픔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2. 죽음 앞에 

그는 자신의 질병의 원인을 죄에서 찾고 있습니다. 

시38:1 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시38:2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질병과 죄의 문제가 여기 등장합니다. 

왜 우리는 질병으로 고통하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까? 

‘죄’ 때문입니다. 

원래 저와 여러분은 영생불사의 존재로 피조되었습니다. 

아담의 죄, 우리의 죄가 그 영생의 동산에 노동과 피곤을 가져왔습니다. 

천지 만물이 인간을 대적하고 인간이 인간을 대적하는 경쟁사회, 

이러한 유한성과 이기성만으로도 얼마나 고단하며 피곤합니까 

이렇게 질병에 시달리다가, 결국 흙으로 돌아가는 것, 

죽음으로 귀결하는 것이 바로, 죄인의 운명입니다. 

창3: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그리고 이 질병앞에, 죽음 앞에 인간은 두려워 떨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인간이 약한 존재입니다. 

3. 질병과 죽음이 두려운 이유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분리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다.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회복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이전처럼 건강하고 사랑하는 이들과의 행복한 순간을 기약할 수 있다면, 현재의 고통은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 시인도 가장 두려운 것이 바로 분리에 대한 두려움, 분리 불안입니다.

마치 어린 아이가 어머니와 잠시라도 떨어지면 자지러지게 울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이 시인은 하나님과의 분리, 사랑하는 동료들과의 분리를 두려워합니다. 

시38:11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시38:21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그렇다면, 이 두려움, 이 고통하는 길도 여기에 있습니다. 

4. 질병과 죽음을 이겨낼 해결책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 더 달라붙는 것입니다. 

시38:15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이것을 다바크 신앙이라고 합니다. 

히브리어로 '다바크' 란 달라붙다, 부착되다 란 뜻입니다. 

마치 2장의 종이를 풀로 딱 붙여서 1장의 종이로 만들면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께 촥 연합되어 있는 상태, 계속해서 붙어있으려는 신앙이

바로 다바크 신앙입니다. 

더 하나님의 선하심을 따르게 됩니다.  

시38:19 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부당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많으며 

시38:20 또 악으로 선을 대신하는 자들이 내가 선을 따른다는 것 때문에 나를 대적하나이다

우리 주님께서 참 주님이 아닌 듯 하게 보여진 순간이 언제입니까

바로,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는 장면아닙니까

막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이 기도가 참으로 진실한 기도인 것은, 

십자가 죽음과 사망을 맛보셔야 하는 그 순간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분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성부 하나님에게 죽음과 저주는 범접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 

막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라고 기도하실 때는, 더 하나님과 연합을 갈망하시는 몸부림이셨습니다. 

더 하나님을 사랑하시고 더 하나되시려는 갈망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십자가 상에서 완전해 집니다. 

눅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 결론

오늘 저와 여러분은 어떤 두려움 앞에 서 있습니까

무엇이 우리를 질병과 죽음으로 몰아 넣고 있습니까 

벧전2: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육신의 질병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아내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우리의 영혼과 육신을 맡겨 드리십시다. 

몸이 말을 안 듣고, 삐그덕 삐그덕 거릴 때, 

주님 뵈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소망 중에 담대하시기 바랍니다.

시38:22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칼빈 선생 성도의 3가지 삶

(1) 자기 부정

(2) 십자가를 지는 삶

(3) 내세를 묵상하는 삶 

“내세를 묵상한다는 것”은 ‘천국을 소망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린다는 것은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시38:22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속히 나를 데려가소서 주님과 하나되기 원합니다. 

기도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 찬송 395 자비하신 예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