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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참아 기다리라 시 3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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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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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매일성경] 

참아 기다리라

 

시 37,1-22

시37:1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시37:2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시37: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시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내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로다

시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37: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시37: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죄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시37: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시37:9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시37:10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시37:11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시37:12 악인이 의인 치기를 꾀하고 그를 향하여 그의 이를 가는도다 

시37:13 그러나 주께서 그를 비웃으시리니 그의 날이 다가옴을 보심이로다

시37:14 악인이 칼을 빼고 활을 당겨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엎드러뜨리며 행위가 정직한 자를 죽이고자 하나 

시37:15 그들의 칼은 오히려 그들의 양심을 찌르고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로다 

시37:16 의인의 적은 소유가 악인의 풍부함보다 낫도다 

시37:17 악인의 팔은 부러지나 의인은 여호와께서 붙드시는도다 

시37:18 여호와께서 온전한 자의 날을 아시나니 그들의 기업은 영원하리로다 

시37:19 그들은 환난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할 것이나 

시37:20 악인들은 멸망하고 여호와의 원수들은 어린 양의 기름 같이 타서 연기가 되어 없어지리로다 

시37:21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시37:22 주의 복을 받은 자들은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들은 끊어지리로다 

 

한 신문에 재벌 3,4세들이 어떻게 재산을 편법적으로 증액했는지에 대해 보도되었습니다.

종잣돈을 불려서 평균 65배로 불린 것입니다. 

일감 몰아주기, 주식상장 시세 차이 등 한 가족은 12조원을 벌어들였습니다. (한겨레 2월 16일자 보도)

연봉 5000만원인 직장인이 한 푼도 쓰지 않고 10년동안 모아야 하는 돈입니다.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니라, 3만 8000명이 그렇게 해야 12조를 모을 수 있답니다. 

이런 일들을 접할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법망을 벗어나 정의와 공정을 무력화시키는, 

그래서 가난한 이들에게 큰 고통입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장례 중인 요즘 언론에서는 칭찬 일색입니다만, 

그의 공과가 정확히 평가되어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공의가 무엇인지 인간 본연의 선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별력이 생길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도 한 편으로는 

악한 사람들이 형통하고 성공할 때 사람들은 (욕)하면서도 시기합니다. 

마음 한 켠에는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 샘내고 부러워하기 때문이죠. 

37:1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런 형편에서 오늘 이 시인은

악인이 형통하는 문제, 악이 창궐하는 시대상을 보다 긴 안목에서 볼 것을 권면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도가 하지 말아야 할 것(버려야 할 태도)과 가져야 할 생각(가져야 할 태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본론

1. 성도가 하지 말아야 할 것 : 악한 자들의 형통을 불평하거나 부러워 말아라  

시편 37편은 지혜시입니다. 이 시 역시 다윗의 시입니다. 

시인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 생활에 있어 교훈이 될 지혜를 베풀고 있습니다. 

 

여기서 ‘행악자’, ‘불의를 행하는 자’ 들과 

3절에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는 것이 뚜렷이 대비되어 나타납니다. 

37:1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37:2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37: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잠 24:1)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

(잠 24:19)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

의인들은 악인들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의 형통, 그리고 그것을 불평하고 부러워하는 것은 허탄한 것입니다. 

‘불평한다’ 는 것은 문자적으로 ‘스스로 불타다’ 란 뜻입니다. 

 

우리 말에도 ‘속에서 불이난다’ 는 표현이 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픕니다' 

그 점에서 ‘불평한다’ 는 것은 ‘투기하다’ 는 표현과 유사합니다. 

그렇게 속에서 불이 나면서 악인들을 부러워하고 불평하는 것은 왜 허탄할까요? 

왜냐하면 그들은 2절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입니다. 

 

행악자들은 여호와를 신뢰하고 선을 행하는 자를 대적합니다. 

실상 그들이 대적하는 것은 의인들이 의뢰하는 하나님과 그분의 법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그들은 곧 마르고 쇠잔해 질 것입니다. 

 

낫질 한 번에 풀은 간단히 베이고, 채소는 몇 일 만 놔두면 금방 시들어 버립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의 일반 섭리 가운데서, 영원의 관점에서 

악인들의 번영은 촌각에 불과하며 그들은 곧 사그러질 것이란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37:7 下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37: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2. 성도가 취해야 할 태도 : 하나님을 의지하고 선을 행하라

시인은 오히려, 우리에게 이렇게 할 것을 명령합니다. 

 

37: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5가지를 명령합니다. 

(1) 신뢰하라 (2) 행하라 (3) 삼아라 (4) 기뻐하라 (5)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1) 하나님을 신뢰하라 

여호와를 의뢰하고 ... ‘주님을 신뢰하라’ 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오직 주님의 손에 맡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입니다. 

 

5절에서는 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고 합니다.  

나의 길을 여호와께 맡긴다.. 는 것은 

우리의 전 생애를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잠언 16:20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37: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2) 선을 행하라 

믿음은 또한 행함과 함께 갑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신뢰하기에 하나님의 선하심에 자신을 맡깁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순종하며 선을 실천합니다. 

 

(3) 성실히 살라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성실로 자신의 양식을 삼으라, 한 마디로 ‘성실히 살라’고 말씀합니다.  

(잠 23: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4) 여호와를 기뻐하라 

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악인에 대해 계속해서 묵상하면, 하나님을 생각할 수도, 기뻐할 수 없습니다. 

사탄은 우리의 죄성을 자극해서 우리를 속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영혼의 기쁨을 앗아갑니다. 

‘여호와의 형상에 만족’ 하는 것이 아니고, 악인들처럼 세상에 만족하게 합니다. 

시 17: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3. 하나님으로 만족한 다윗 

(5)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37: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이 시를 지은 사람은 표제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바로 ‘다윗’입니다. 

다윗은 훌륭한 인재이기도 했지만, 그렇게 된 데는 그가 하나님을 깊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으로 만족했던 다윗을 하나님도 특별한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 다윗,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 

그는 평생 하나님의 방식에 자신을 의탁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려고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이 다윗의 인생 가운데 자신을 미워하고 대적했던 사람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다윗은 이 시를 기록하며 지난 날 자신을 해하려했던 사람들을 떠올리고 있을 것입니다. 

멀리 있는 자들이나, 원수로 지내야만했던 적대국가의 왕과 장수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가족들도 있고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그들은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해하려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악을 악으로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쥐잡듯 자신을 쫓는 사울을 눈앞에서 죽일 수 있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했습니다. 

아들에게 반역을 당해 왕궁에서 쫓겨갈 때, 사울의 친척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하였습니다. 

왕에게 돌을 던지고 먼지를 뿌리며 악한 말로 저주했습니다. 

삼하 16:7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삼하16:13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저주하고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먼지를 날리더라 

 

왕의 심복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그의 머리를 베겠다고 하자, 다윗이 이렇게 말합니다. 

16:11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16: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그들을 맡겼습니다. 

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37: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미워하고 해하려 할 때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인격을 가진 인간이기에 마음이 상하면서 나 자신도 그를 미워하게 되고 

더 나아가 그를 해코지 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런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이 모든 것을 인간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잠잠하고 참아 기다렸습니다. 

37: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37:9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그러므로 성도는 현실에 물타기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잠잠히, 참으면서, 기다리면서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주 앞에서 잠잠한 것은, 단지 말이 없는 것이 아니라,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시 131: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믿음으로 마음의 평안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 길을 결코 소극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윗은 자신의 상황이 어떠하던지 모든 상황을 하나님 앞에서 해석하고 의뢰하였습니다. 

하나님과의 세계가 있는 다윗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앞에 자신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이것이 또한 십자가 앞의 예수님께서 확증하신 악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그리고 이 모습은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벧전 2: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잠잠히 하나님의 면전에 머무르며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렸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상황을 보고 계시며 알고 계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그 선하신 성품대로 이 모든 일들을 이루어가실 것을 신뢰하였습니다. 

 

▣ 결론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행악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며 선을 행하였던 사람들은 그 기업을 차지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참된 평화와 기쁨을 누릴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영원한 기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할 때 율법의 대강령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기업을 잇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 곧 영적 이스라엘의 삶의 방식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찬송 : 455 주님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