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2 가려짐의 행복 시 3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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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목)
“가려짐의 행복”
시 32:1-11
[다윗의 마스길]
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8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을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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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전히 죄의 영향 아래에서 끊임없이 싸웁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율법으로 볼 때 의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 말씀만 들으면 우리들에게는 절망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다윗은 우리에게 참 행복과 은혜가 주어졌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만이 아닌 모두가 누리기를 원합니다.
1. 죄 사함받은 자의 행복 (1~5)
1절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2절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인 다윗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많은 복을 노래하였습니다.
그 중에 오늘은 죄 사함의 복을 노래합니다.
원문을 따르면
“행복하여라 허물의 사함을 받은 자여” 라고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행복이 무엇인가? 허물이 사함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허물”은 단순히 우리의 잘못 정도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반역’과 관련된 말입니다.
왕에 대항하는 것이 반역인데,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뜻에 대항하는 것, 불순종이 반역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가르침, 율법을 어긴 것입니다.
이어서 2절에는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정죄를 당하지 않는 것이 복이라 합니다.
“정죄를 당하지 않음”은 “죄를 세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깨끗하고 순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죄가 있고 허물이 있으나 하나님께서 그것을 사하시고,
또 그것이 가려져서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
그것이 행복이라 말합니다.
죄의 속성은 그것을 숨기려 합니다. 잘못을 가리고, 실상을 드러내려 하지 않거나 진실을 거짓으로 꾸밉니다.
어두운 곳에 더 깊이 들어가서 빛으로 나아오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숨기고, 드러내려 하지 않을 때
죄를 해결하지 못하고, 끌어 안고 있을 때 그 상태가 어떠합니까?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3절)
그것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에게 악한 영향을 끼칩니다.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물이 마르고 말라서 갈라져 버리는 것 같이 되어버립니다.(4절)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양심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에게도 양심이 기능하여 우리의 잘못을 인식하게 하십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십니다.
그런 양심의 작용을 억누르고, 계속 지니고 있다면 결코 평안하지 않습니다.
5절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마른 상태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 그것을 있는 그대로 아뢰면, 숨기지 않았더니
주님께서 그 죄를 사해주십니다.
시인인 다윗,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그를 본 받기 원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인정하시고 마음에 합하다 하신 것은 그의 완전함에 있지 않습니다.
그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는 죄를 저질렀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우리아를 죽음에 몰아넣는 중한 죄를 저질렀지만
나단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였습니다.
그랬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벌은 주시지만 그의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왕조는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허물을 안 가질 수 없는 절망적인 우리들이지만
하나님께 나아가 자복하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없이 하시고, 가리심으로 그것으로 자유롭게 하십니다.
2. 주께 기도하라
6절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그러한 상태로, 주님 앞에 나아가고 주 앞에 구하라 합니다.
그것이 복된 길로 나아가는 것이고, 참된 경건함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9절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을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말, 노새는 고집 센 짐승의 대표입니다.
이들은 재갈과 굴레로 제어하지 않으면 주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들을 잘 이용하고 이끌어 가려면 재갈과 굴레로 제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멋대로 굽니다.
그렇게 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죄된 나의 본성, 나의 고집, 나의 생각을 가지고 살려다 하나님의 재갈 물리심을 당하지 말고,
주님 앞에, 그 이끄심으로 나아가 행복과 기쁨을 누리라 하는 것입니다.
◎ 의인이 누리는 것
10절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11절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악인과 의인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악인에게는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 그분이 친히 나의 죄를 가리시고, 나아가야 할 분이심을 믿고 의지하고 매달리면 인자, 평안, 구원이 있을 것입니다.
여호와를 신뢰하지 않는 자는 악인이고,
의인은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이며 마음이 정직한 자라고 합니다.
허물이 없는 사람이 아닌 허물 있으나 그것을 주님 앞에 정직하게 자복한 자,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가려주심으로 사함받고 깨끗하게 된 자입니다.
(롬6:17~18, 22)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우리의 본래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내 마음, 내 뜻대로 살아가는 것
참된 행복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의인이라 칭함 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매일같이 나의 연약함을 두고 갈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의인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가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참된 행복은 우리가 무엇을 하여서가 아니라
우리를 가려주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시고, 구원하시는 그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
우리에게 참된 행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미 깨끗하게 하셨지만
여전히 죄의 영향 아래에서 갈등하는 우리들
오늘도 우리가 해야할 것은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참된 평안과 행복을 주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내 스스로 다 해결할 수 없고, 가릴 수 없지만
그것들을 가려주시고, 없이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참 행복, 참 소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