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0 매일성경]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성령충만에 이르는 반전 단계

시 30:1-12 

1 [다윗의 시, 곧 성전 낙성가]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5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7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12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조복순 권사님 댁에서 공간을 넓히고 새롭게 개선하는 공사가 한창이죠. 

거의 마무리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인터넷으로 예배하시는 김경희 권사님 댁에도 황토방이 거의 완성되셨을 겁니다.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나실 거라 생각하니 마음도 따듯합니다. 

이렇게 공사가 다 끝나고 나면, 준공식을 합니다. 

뭐 큰 건물에는 대들보 놓고 상량식 같은 것도 합니다. 

교회에서는 준공예배 헌당예배를 하지요. 

이렇게 어떤 큰 공사, 큰 역사를 마치고 그것을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것을 헌신하여 바치는 자세야말로, 하나님이 참으로 기뻐하시는 마음입니다. 

이 다윗이 그랬습니다. 

오늘 이 시편 30편 표제를 보면, ‘다윗의 시, 성전낙성가’ 라고 되어 있죠 

성전을 다 짓고나서 하나님께 이 전을 드립니다. 

라는 그런 헌당, 헌신예배를 드리며 이 시로 찬송과 감사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시편 5장 7절에서도 

시 5:7, 개정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이런 찬양과 감사를 고백했습니다. 

1. 겹겹이 고난

그러나 사실, 다윗의 인간적인 형편을 보면, 감사하기 참 어려운 조건입니다. 

이 시 안에 여러 표현들이 있지만, 특히 11절에 보면, 그가 어떤 마음인지가 잘 나타나 있죠 

 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5절에도, 그는 울고 있습니다. 

5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다윗의 생애 전반을 봐도 그렇지만, 이 시안에서만 해도, 

(1) 그는 지금 육신의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2) 사방에 원수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시 30, 개정 1 [다윗의 시, 곧 성전 낙성가]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이 성전을 짓기까지도 얼마나 산발랏과 도비야 같은 원수들이 많았겠습니까

그로 인해 얼마나 다윗의 영육이 지치고 쓰러졌겠씁니까 

(3) 그래서 사실, 지금 그는 죽을 지경입니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사람이 고난에 시달리면, 그것도 겹겹이 찾아오는 고통에 허덕이면 

사실,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그냥 죽고 싶어만 집니다. 

힘도 없고 밥맛도 없고 아우 .. 그냥 죽겠습니다. 

그리고 쏟아내는 말이 다 원망, 불평, 푸념들... 온갖 부정적인 말들이죠 ... 

2.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성령 충만에 이르는 길

그러나 여기에 신앙의 능력이 있습니다. 

믿음 없는 사람들은 그냥 환경에 상황에 휩쓸리고 파묻히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믿음의 사람들은 오히려 고난을 감사와 찬송으로 바꿉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이 그렇게 우리의 시각을, 우리 영혼을 반전시켜 주시기 때문이죠 

이런 반전 가운데 어떤 신앙의 작용이 일어날까요? 

(1) 회고, 

먼저, 시인은 자신의 과거를 회고합니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먼저 시인은 자신이 형통할 때에는 자기를 신뢰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잘 나갈 때는 자신이 잘 나서 그런 줄 압니다. 

내 능력이 내 배경이 나를 이렇게 형통하게 했다 라고 착각합니다. 

여러분, 지구를 한 번 떠올려 보십시오. 지구가 어떤 상태로 돌아가고 있습니까

광활한 우주 한 공간에 그냥 떠 있습니다. 얼마나 불안합니까 이 주변으로 얼마나 수많은 행성과 혜성들이 지나다니고 있습니까 그 중의 손바닥만한 거 하나라도 지구에 떨어지면 수억의 인구가 순식간에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평탄하게 새벽에 나와 예배할 수 있는 것, 

다 하나님께서 우주를 붙드시고  질서 가운데 운행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이런 자신이 자만이었음을 시인이 깨닫고 참회하게 된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깨달음

7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참회는 동시에 참된 진리로 성도를 이끕니다. 

이제는 자신의 안전과 번영이 “주의 은혜로” 하나님의 은혜 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없는 상태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영적 부재의 상태에 자신이 얼마나 곤고해 졌는지를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한 본체이신 우리 주님께서도 왜 그토록 겟세마네에서 고통하셨는가

마 26:39, 개정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 27:46, 개정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또한 왜 주님은 그렇게 매 순간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거하길 갈망하셨는가

성도가 자신이 진짜 하나님 사람인지 확인해 보는 것 중의 하나는 ... 

은혜 없이도 내가 살 수 있는가를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의 영적 부재를 견디지 못합니다. 

잠시는 곤고할 수 있어도, 영원히 하나님 없이 살 수 없습니다. 

(3) 기도함 

그래서 성도는 간구합니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4) 하나님의 응답을 맛봄

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성도의 간구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그분과의 친밀한 사랑을 간구했더니 ...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고난, 곤고를 바꾸어 주십니다. 

(5) 감사와 찬송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와 사랑을 확인한 성도가 어떻게 찬송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어찌 잠잠할 수 있습니까

12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6) 결단

12 ...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성도는 끝내 제가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 라고 결단하고 

자신을 헌신합니다. 

성전만 헌당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온 영혼과 인격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죠. 

▣ 결론 : 

이것이 바로, 우리 성도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우리에게 잠시 고난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한 때 슬퍼하고 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 바꾸어 주십니다. 

성도는 그 하나님을 신뢰하고, 회복의 은혜, 반전의 능력, 그 때를 바라보며,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리고 그 간구 가운데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고, 더 깊은 강력한 신앙의 세계로 나아갑니다. 

하나님 ... 제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다 드립니다. 

예배당만 성전이 아니라, 성전 되신 예수님을 믿는 제가 바로 주 앞에 헌당된 성전입니다. 

제 안에 성령님이 계십니다. 

성령의 은혜로, 진리로 나를 가득, 항상 채워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시는 이 새벽 되시길 축원합니다. 

▣ 찬송 488 이 몸의 소망 무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