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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악한 중에 계신 언약의 하나님 대하 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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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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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금)

 

“악한 중에 계신 언약의 하나님”

 

대하 21:2~20

  2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아우들 아사랴와 여히엘과 스가랴와 아사랴와 미가엘과 스바댜는 다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들이라

  3 그의 아버지가 그들에게는 은금과 보물과 유다 견고한 성읍들을 선물로 후히 주었고 여호람은 장자이므로 왕위를 주었더니

  4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5 여호람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니라

  6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7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8 여호람 때에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나 자기 위에 왕을 세우므로

  9 여호람이 지휘관들과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출정하였더니 밤에 일어나서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지휘관들을 쳤더라

  10 이와 같이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났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여 여호람의 지배 하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더라

  11 여호람이 또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주민으로 음행하게 하고 또 유다를 미혹하게 하였으므로

  12 선지자 엘리야가 여호람에게 글을 보내어 이르되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네 아비 여호사밧의 길과 유다 왕 아사의 길로 행하지 아니하고

  13 오직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음행하게 하기를 아합의 집이 음행하듯 하며 또 네 아비 집에서 너보다 착한 아우들을 죽였으니

  14 여호와가 네 백성과 네 자녀들과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물을 큰 재앙으로 치시리라

  15 또 너는 창자에 중병이 들고 그 병이 날로 중하여 창자가 빠져나오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16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과 구스에서 가까운 아라비아 사람들의 마음을 격동시키사 여호람을 치게 하셨으므로

  17 그들이 올라와서 유다를 침략하여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였으므로 막내 아들 여호아하스 외에는 한 아들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8 이 모든 일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람을 치사 능히 고치지 못할 병이 그 창자에 들게 하셨으므로

  19 여러 날 후 이 년 만에 그의 창자가 그 병으로 말미암아 빠져나오매 그가 그 심한 병으로 죽으니 백성이 그들의 조상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그에게 분향하지 아니하였으며

  20 여호람이 삼십이 세에 즉위하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다가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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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에서부터 21장 1절까지 여호사밧 왕의 선함과 연약함, 그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여호사밧은 죽고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의 왕위를 이어갑니다.

여호람을 통해 악한 날에도 여전히 자신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동일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 이스라엘의 왕들의 길로 행한 여호람

 

여호람의 삶은 한마디로 “이스라엘의 왕들의 길로 행하였다.”고 정리됩니다.

우리가 살펴봤듯이 그의 아버지 여호사밧의 삶은 이렇게 정리되고 있습니다. 

 

(대하 20:32)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하여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그 삶의 중간 중간에 연약한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던 다윗 왕 역시,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었지만,

육신의 정욕으로 인해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야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중한 죄를 범하였습니다.

 

여호사밧 역시 이스라엘 왕 아합, 그리고 아하시야 왕과 동맹하며

힘을 의지하고, 그들의 악한 길에 동조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대하 17:3~4)

3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4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라

 

그러나 기본적으로 여호사밧의의 중심은 하나님을 향하고 있었음.

잘못을 저지르긴 하였지만

그 중심에는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선한 왕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은 어떠한가요? 

 

  6절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12절 …네가 네 아비 여호사밧의 길과 유다 왕 아사의 길로 행하지 아니하고

  13절 오직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북이스라엘의 길은 하나님으로부터 떠난 악한 길입니다.

유다 왕 중에서도 악한 왕들에 대하여 이스라엘의 왕들의 길로 행했다고 말합니다.

아버지는 선한 왕이었지만 그 아들은 반대로 악한 길로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 여호람의 악한 행위

 

 1) 형제들 살해

 

  3절 그의 아버지가 그들에게는 은금과 보물과 유다 견고한 성읍들을 선물로 후히 주었고 여호람은 장자이므로 왕위를 주었더니

  4절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그가 장자여서 왕위를 물려 주었습니다

왕위를 물려 받았다면 사실 나머지는 다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것들은 얼마든지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동생들에게 준 것들을 욕심내서 그것들만 뺏는 게 아니라 목숨까지 빼앗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이것으로 이미 사람으로써 저지를 수 있는 악한 죄를 저질렀습니다.

 

 2) 아합의 딸, 아달랴와 결혼

 

  6절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자신만 악한 길로 행한 것이 아니라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도 악한 길로 나아갔습니다.

혼인 정책을 통해서 북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습니다.

아버지 여호사밧이 아합 왕, 아하시야 왕과 동맹한 것을 본 것이죠.

이제 그것에 이어 아합의 딸 아달랴와 결혼을 합니다.

아달랴는 이 이후에도 등장하는데, 유다의 역사에 있어 악한 영향을 끼친 사람입니다.

 

아달랴는 아합의 딸이므로, 동시에 이세벨의 딸인데, 

이 이세벨은 아합을 마음대로 움직이고,

바알 신과 아세라 신을 들여오고, 엘리야 선지자를 죽이겠다고 위협했던 사람입니다.

그녀의 딸 아달랴와 결혼하여 아합이 이세벨에게 영향을 받았듯이 여호람도 아달랴에게 악한 영향을 받습니다.

 

 

  3) 영적인 음행

 

  11절 여호람이 또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주민으로 음행하게 하고 또 유다를 미혹하게 하였으므로

  13절 오직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음행하게 하기를 아합의 집이 음행하듯 하며…

 

자신만 악한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다스리는 백성,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까지 악한 길로 가게 만들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성전이 지어진 이후에 나타나는 산당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 우상 숭배의 장소입니다.

선한 왕들 중에는 산당을 제거했다는 설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호람은 그 산당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산당을 더 세웠다는 것입니다.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 숭배 하도록 더 부추긴 것입니다.

 

영적으로도 자신도 음행하고, 백성들도 음행하게 만들어서

나라 전체가 어두움 가운데로 가게 하였습니다.

 

 

◎ 하나님의 징계

이러한 악한 모습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징계하십니다.

 

  14절 여호와가 네 백성과 네 자녀들과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물을 큰 재앙으로 치시리라

 

 1) 불안정한 정세

 

  8절 여호람 때에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나 자기 위에 왕을 세우므로

  9절 여호람이 지휘관들과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출정하였더니 밤에 일어나서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지휘관들을 쳤더라

  10절 이와 같이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났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여 여호람의 지배 하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더라

 

에돔은 에서의 자손들로써 유다와 형제 민족입니다.

에돔 민족이 배반하여 유다에게서 벗어나서 스스로 왕을 세우고, 에돔과 유다 사이에 전투가 벌어집니다.

유다에 대항하는 것입니다.

에돔에 이어 딥나까지도 배반하였다 합니다.

딥나는 예루살렘 남서쪽, 블레셋 근처인 막게다와 라기스 근처의 성읍인데, 여호수아 15장을 보면, 유다지파에게 분배되었던 곳입니다.

유다 지파에 속해있던 곳인데 그 립나가 

유다, 여호람의 다스림에서부터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하나님을 떠난 결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분배받은 이 땅에서 조차 사람들이 벗어납니다.

 

 

 2) 가정이 무너짐

 

  16절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과 구스에서 가까운 아라비아 사람들의 마음을 격동시키사 여호람을 치게 하셨으므로

  17절 그들이 올라와서 유다를 침략하여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였으므로 막내 아들 여호아하스 외에는 한 아들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 아라비아 사람들을 들어 유다를 쳐서 나라를 공격할 뿐 아니라

그 영향이 여호람의 가정에까지 미쳤습니다.

아내들, 아들들이 다 붙잡히고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악함으로 인해, 아들들이 탈취되고, 왕위를 이어가는데에 위기를 맞게 됩니다.

 

3) 질병으로 인한 고통

 

그 뿐 아니라 여호람 개인적으로도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병을 얻어 고통받게 됩니다.

 

  15절 또 너는 창자에 중병이 들고 그 병이 날로 중하여 창자가 빠져나오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18절 이 모든 일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람을 치사 능히 고치지 못할 병이 그 창자에 들게 하셨으므로

  19절 여러 날 후 이 년 만에 그의 창자가 그 병으로 말미암아 빠져나오매 그가 그 심한 병으로 죽으니

 

하나님의 징계는 결국 그 몸을 쳐서 질병을 얻고, 죽게 됩니다.

 

아버지 여호사밧의 길을 따르지 않고, 

악한 여인을 들이고, 음행가운데 나아갔던 그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그가 다스리는 나라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가정을 무너지게 하고,

그의 생명까지 빼앗아 가시는 징계를 주십니다.

 

 

 ◎ 하나님의 은혜

 

  7절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여호람이 악한 길로 행하며 범죄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통해 왕위가 이어지게 합니다.

그 이유는 여호람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이전에 그의 조상 다윗과 맺으신 언약 때문입니다.

 

(삼하 7:14)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언약을 맺으실 때에, 이 말씀을 하셨는데,

1차적으로 이것은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솔로몬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다윗의 계보를 잇는 왕들에게도 해당 됩니다.

 

죄를 범하면 징계하겠지만 사울에게 한 것처럼 왕위를 빼앗지는 않을 것이다 하신 약속이 

오늘 말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호람은 죽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계보는 이어져 오늘 우리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우리는 연약한 모습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나 다윗의 계보를 이으신 영원한 왕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모든 죄로부터 씻음을 얻었고

그분을 힘입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나의 모습 속에 선하지 못한 모습을 보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언약을 이어가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이스라엘의 왕의 길, 여호람의 길이 아닌 그의 아버지 여호사밧의 길,

궁극적으로 영원한 왕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기로 소망하고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510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