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8 겔 45: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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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5:18~25
18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첫째 달 초하룻날에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다가 성소를 정결하게 하되
19 제사장이 그 속죄제 희생제물의 피를 가져다가 성전 문설주와 제단 아래층 네 모퉁이와 안뜰 문설주에 바를 것이요
20 그 달 칠일에도 모든 과실범과 모르고 범죄한 자를 위하여 역시 그렇게 하여 성전을 속죄할지니라
21 첫째 달 열나흗날에는 유월절을 칠 일동안 명절로 지키며 누룩 없는 떡을 먹을 것이라
22 그 날에 왕은 자기와 이 땅 모든 백성을 위하여 송아지 한 마리를 갖추어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23 또 명절 칠 일 동안에는 그가 나 여호와를 위하여 번제를 준비하되 곧 이레 동안에 매일 흠 없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이며 또 매일 숫염소 한 마리를 갖추어 속죄제를 드릴 것이며
24 또 소제를 갖추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밀가루 한 에바요 숫양 한 마리에도 한 에바며 밀가루 한 에바에는 기름 한 힌 씩이며
25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 칠일 동안 명절을 지켜 속죄제와 번제며 그 밀가루와 기름을 드릴지니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다스리심 안에서 살아가는 삶은 삶의 지경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거룩하게 구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새로운 성전을 둘러보게 하신 뒤, 성전이 속한 땅을 중심으로 제사장과 레위인, 그리고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배할 지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땅을 분배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그 땅 중에서 하나님께 드릴 땅을 먼저 거룩하게 구별하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머물게 될 땅의 중심 지역에 성전을 두게 함으로써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그 백성 가운데에 거하고 계심을 인식하게 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는 이전과 같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의 중심을 두지 않고
하나님 중심으로 구별되어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에게 거룩함을 지켜가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새로운 성읍에서 지켜야 할 제사의식입니다.
본문에서는 새해 첫날, 1월 7일, 유월절, 초막절에 드릴 규례를 말하고,
이어서 46장에서는 안식일, 초하루, 감사제와 상번제 등을 언급합니다.
18절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첫째 달 초하룻날에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다가 성소를 정결하게 하되
19절 제사장이 그 속죄제 희생제물의 피를 가져다가 성전 문설주와 제단 아래층 네 모퉁이와 안뜰 문설주에 바를 것이요
새해 첫 날은 우리가 그 한 해를 어떤 모습으로, 어떤 방향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 시작에서 하나님께서는 먼저 희생제물의 피로 성소를 정결하게 하라 하십니다.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혔던 것을 기억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제사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곳에 우상을 함께 둠으로 인해 더렵혀졌던 것을 깨끗하게 함으로써 다시 그런 죄로 돌이키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한 해동안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답게 스스로를 정결하게 살아가기로 결단하게 합니다.
20절 그 달 칠일에도 모든 과실범과 모르고 범죄한 자를 위하여 역시 그렇게 하여 성전을 속죄할지니라
여호와의 구원하심으로 다시 돌아온 땅에서도 죄의 문제가 여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죄된 습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그것들을 씻어내고, 다시 하나님 앞애서 정결하고 거룩하게 유지되기 원하십니다.
21~24절은 유월절에 관한 규례입니다.
21절 첫째 달 열나흗날에는 유월절을 칠 일동안 명절로 지키며 누룩 없는 떡을 먹을 것이라
22절 그 날에 왕은 자기와 이 땅 모든 백성을 위하여 송아지 한 마리를 갖추어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유월절이 처음 시작된 출애굽때의 규례와는 다른 부분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원래 유월절 절기는 가족 중심으로 지키는 절기인데, 이제는 왕이 주관함으로써 이 절기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45:17에서
“군주의 본분은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명절과 초하루와 안식일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정한 명절에 갖추는 것이니 이스라엘 족속을 속죄하기 위하여 이 속죄제와 소제와 번제와 감사 제물을 갖출지니라”
한 것 처럼. 왕에게는 백성들을 다스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책무가 주어졌습니다.
46장을 보면 왕은 안식일, 초하루, 감사제와 같은 제사에 제물을 준비하고, 백성들과 함께드립니다.
제사에 제사장, 왕, 백성들이 함께 참여하지만 왕에게 중추적인 역할이 주어졌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민족에게 세워진 지도자의 역할은 통치하고 다스리는 것보다
그들의 죄의 문제를 책임지고, 하나님 앞에서 그것을 속죄하는 것에 더 큰 비중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과거 이스라엘은 세워진 왕으로 인하여 백성들이 더 악한 길로 빠져들었습니다.
(왕상 16:13)
이는 바아사의 모든 죄와 그의 아들 엘라의 죄 때문이라 그들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특히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자신들만 하나님 앞에 범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범죄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백성들을 악으로 이끌던 지도자에게 새로운 책임을 주신 것입니다.
25절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 칠일 동안 명절을 지켜 속죄제와 번제며 그 밀가루와 기름을 드릴지니라
(레23:34) 일곱째 달 열닷샛날은 초막절이니…
초막절 절기에 대한 규례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유월절 절기와 마찬가지로 속죄제를 드려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해를 시작함에 있어서 성소를 정결하게 함으로써 시작하고,
이어서 1월 7일과 그 다음 주(1월 14일)에 있는 유월절, 일곱째 달에 있는 초막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 절기의 사이에 매주 있는 안식일과 매월 돌아오는 초하루, 무엇보다 매일 매일
백성들의 삶 가운데 있는 모든 죄를 씻어내도록 명령하십니다.
왜 그러실까요?
우리들의 연약함, 죄에 대한 가능성 때문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정해진 의식을 통해 깨끗, 정결하게 함으로 거룩한 백성으로서 유지하도록 합니다.
(겔37:23)
그들이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더이상 자신들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하게 한즉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이전의 이스라엘 백성들 그리고 우리는 참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고, 범죄함으로 스스로 더럽혔지만 이제 거룩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답게 살아가도록 방법을 주셨습니다.
(욥1:3~5)
3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4 그의 아들들이 자기 생일에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의 누이 세명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더라
5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까지 칭찬하셨던 사람 욥은 매일매일 하나님 앞에 제사드림으로 혹시라도 자신과 자녀들에게 있을 죄에서 지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드리던 속죄제는 완전하지 않아 매번 계속해서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유월절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단번에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더이상 이스라엘과 같이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셨습니다.
의롭다 칭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우리를 완전하게 하실 그 날까지
우리는 여전히 넘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살아갑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는 언제 어떻게 실수하고 넘어질 지 모릅니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일, 매달, 절기마다, 새 해의 시작에 규례를 주셨듯
매 주일마다 드리는 참회의 기도를 통해
그리고 매일 매일 주님 앞에 나와 나의 몸을 드려 주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을 힘입어 스스로를 끊임없이 정결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신을 지켜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