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8:16~29

  16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17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힘이 세기 때문이로다

  18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19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

  20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

  21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하게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22 그의 모든 규례가 내 앞에 있고 내게서 그의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23 또한 나는 그의 앞에 완전하여 나의 죄악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켰나니

  2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갚으시되 그의 목전에서 내 손이 깨끗한 만큼 내게 갚으셨도다

  25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6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

  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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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인이 고백하는 “나의 하나님”은 위기와 고난 중에 부르짖는 소리를 결코 떨어뜨리지 않고 들으시는 하나님입니다.

부르짖음을 듣는 그 하나님께서 친히 그 백성을 구원하시는 분이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6절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시인은 자신이 깊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건져냄을 받았다고 합니다.

표제를 다시 한번 보면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시인 다윗은 하나님의 눌라우신 건져내심, 구원의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상 강력한 왕권을 세운 왕이었지만 그의 삶은 자신보다 강한 자들과의 갈등의 연속이었습니다.(17)

어린 양떼를 치는 목동일 때, 양을 위협하는 이리와 사자와 같은 맹수를 마주 하였고,

온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하고 위협하던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 앞에 섰을 때, 그는 어느 누구도 그가 그 장수 골리앗의 상대라 생각할 수 없었던 매우 작고, 연약한 소년이었습니다.

사울 왕으로부터 도망다니던 때에, 그의 상대는 한 나라의 왕과 전국에서 모인 정예군들이었고, 그 자신은 그저 위협으로부터 피해야 하는 도망자였습니다.

약자의 위치에서 강한 자들과 마주했던 그는 그러나 그 가운데서 자신을 건지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의지할 분(18), 도움이며 버팀목이고 지지대가 되어주셔서 그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 고백합니다.

19절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

좁고 험하고 거친 협곡들, 동굴에 숨어 도망자로 살아야 했던 다윗,

그런 그를 넓은 곳 (더이상 위험하지 않은 곳, 안전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19)

하나님께서는 마치 물에서 건져진 사람 “모세”와 같이 다윗도 건지셨습니다.(16)

하나님을 떠나고, 속이며, 악한 길로만 빠져 가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도(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버리지 않고, 그것을 따라 살아가려 끊임없이 애쓴(21-23) 그의 의로움과 순결함을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20절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

24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갚으시되 그의 목전에서 내 손이 깨끗한 만큼 내게 갚으셨도다

세상은 인정하지 않을지라도, 그들의 방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에게서 떠나지 않으려고 하는 그 노력을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세상의 논리와 세상의 정의는 돈, 힘을 따라 가기에 그 속에서 선하고, 진실하게 의를 외치는 자들이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의를 따라” 갚아주십니다.

되돌리고, 상 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 우리들의 삶은 그 갚으심, 상 주심을 기다리고 기대하며 계속에서 의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머리털까지도 세신 바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행위와 중심을 아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을 따르면 자비로,

거룩하고 정결함 가운데 나아갈 때 그 정결하심으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25-26)

29절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물에서 모세를 건지신 하나님은 다윗도 그 대적과 위협으로부터 건지셨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남은 삶에서 하나님을 나의 더움, 버팀목으로 의지하여

세상의 방법, 세상의 기치가 아닌 하나님의 도를 따라서 살아가며 앞에 가로막힌 담을 주님과 함께 넘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