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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시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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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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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1~7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2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4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6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

 

1절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시인은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의 진정한 피난처가 되심을 강조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의지하며 신뢰하는 고백을 선포함으로 시작합니다.

 

시인의 주변 사람들은 굴이 있어서 피하기에 쉬운 산과 같이 피할 곳으로 피하라고 말하는 것을 볼 때, 현재 일어나고 있는 구체적인 상황은 알 수 없으나 다윗이 안잔하지 않은 상황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인의 주변에 원수들이 자신의 몸을 어두운 데에 숨기고 자신들을 드러내지 않는 상태로

당장이라도 시인을 죽이려는 듯 활 시위를 당겨 겨누고 있습니다. (2)

목숨이 위협받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나라의 기초가 완전히 무너져 있습니다. (3)

정치, 국방, 그리고 윤리와 율법 등의 체계들이 온전하지 못합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시인이 하나님께 피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 뿐 아니라 온 민족을 살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4절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5절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성전은 이 땅에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소입니다. 자신의 백성들에게 자신이 함께 하심을 드러내며, 다스리시는 장소.

그곳에 지금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그 한 땅만이 아니라 하늘 보좌에서 온 땅 구석구석을 다스리시는 그분 께서 눈을 들어 사람들을 살피십니다.

그 높고 위대하신 분이 그 자리에서 함께하시며 살피시고 계시니 이것이 위기 가운데에서 시인이 의지할 참 힘이 됩니다.

 

 

시편 1편에서부터 계속해서 이어져오는 고백은 

하나님께서 악인과 의인을 다르게 다루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에 의인들은 당장에 처한 그 현실 속에서 어려움 속에 있고,

악인들은 더 강하고, 대다수이며, 그들 주의를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결과는 분명합니다.

 

악인들에게는 심판이 있습니다.

그물로 그들을 잡으시고 불과 유황, 태우는 바람을 그들에게 보내십니다. (6)

마치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거하던 눈에 보기에 기름지고 풍부하지만 죄악이 가득하여 하나님께서 불로 심판하셨던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말입니다.

그러나 의인, “정직한 자”는 여호와의 얼굴을 뵙습니다.(7)

주님과 함께 그분이 거하시는 “성전”에 거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주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합니다(1)

자기들의 방법에 따라 각각 다른 곳들로 피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늘 보좌에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며, 의로 판단하시는 그 분 앞,

하나님 앞이 진정으로 피할 곳임을 고백합니다.

 

 

시인 다윗은 수없이 많은 전쟁과 수없이 많은 위험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여러 곳에서 숨고 피하였습니다. 

아둘람의 굴, 엔게디 요새,

대적을 피해 적국인 블레셋, 모압 땅으로 도망하기도 했고, 그들 앞에서 미친 체하기도 하였습니다.

 

수많은 피난처들을 찾아 다니며 원수들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숨기고 보호해야 했던 

그가 진정으로 자신이 피할 곳, 완벽하게 안전하며 완벽하게 평안한 곳이라 하는 곳은 

바로 하나님 앞입니다.

 

 

오늘 나는 어떤 어려움 앞에 둘러 싸여 있습니까?

온 나라를 둘러싼 코로나19의 위협에서 얼마나 불안해 하며 염려하고 있습니까?

 

참 피난처 되시며, 하늘 보좌에서 온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분께 모든 문제들을 다 아뢰고 그 보호하심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과 같이 여러 길을 찾아다닐 수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 피난처 주님께 나아갑시다.

 

(시 18:1~2)

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 찬송가 70장 “피난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