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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6 영혼의 깊은 밤에도 열린 창이 있다 시 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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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본문

시편 6:1-10

 

1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2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5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6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7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8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9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10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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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인은 자신에게 닥친 병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2-6).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느낄 뿐만 아니라, 죽음을 직면하고 있습니다(5).

 

건강하지 못해 고통받고 계십니까

주변의 가족이나 지인들이 오랜시간 치료되지 않거나 

치료될 수 없다고 판정받은 병으로 인해 고통하십니까

 

병으로 인한 육신의 고통도 고통이지만 

고쳐질 수 있다는 기약이 없는 마음의 고통은 더욱 큰 질병입니다.

 

오늘 시인도 

6:3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라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육신과 마음은 밀접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병으로 인해 그의 육신이 지칠수록 마음도 힘겹고 

결국 자신의 영혼이 곤고해 지는 것을 시인은 철저히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에서 시인은 자신의 병과 죽음을 강력히 거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병과 죽음의 고통에 끌려 다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병과 죽음에 억압되고 잠식된 삶을 살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4절 보면,  

6:4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그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혼을 건져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혼의 구원에 가장 효과적인 처방약은 

하나님의 사랑을 충만히 경험하는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내 우울하고 음침했던 분위기가 

마지막 8-10절에서 확 바뀝니다. 

암담하고 고통스러웠던 시인의 어조가 사라지고

갑자기 확신과 선포하는 시인의 고백이 나옵니다. 

 

6:8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6:9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6:10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어떻게 이런 반전이 일어났을까요?

기도하는 가운데 믿음의 담력을 얻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울음과 간구를 받으셨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 가운데 현실의 고통을 새롭게 해석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비관적인 전망과 현실적인 진단으로 인해 

절망하고 죽음에 이끌려 내려갈 수 밖에 없지만

 

성도에게는 믿음이라는 열린 창이 있습니다. 

그 열린 창에는 현실을 초월한 소망, 문제를 뛰어넘는 가능성이 포함되어 있는 믿음이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그 믿음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비록 우울한 현실이 우리 곁에 호흡하지만,

그 호흡을 넘어선 새로운 생기가 우리에게 불어올 것입니다. 

 

시편 6:9–10

9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10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