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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만일' 부활이 없다면? 고전 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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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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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5:12-19

 

고전15: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고전15: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고전15: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고전15:15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고전15:16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고전15: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고전15: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고전15: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장입니다. 

부활에 관한 신비한 진리가 우리가운데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활은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부활은 우리 기독교를 종교나 윤리적 교훈에 멈춰 세우지 않습니다. 

현실 너머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믿는 신앙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확증합니다. 

 

▣ 본론 

0.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

한참 교회 안에서의 은사와 사랑에 대해 증거하던 바울이 

부활이라는 주제로 넘어간 계기가 있습니다. 

고전15: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지금 고린도교회 안에 부활이 꼬여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 스스로 교만하여(고전 4:18) 세상의 지식을 자랑하고(고전 1), 바울을 비판하고(9:3)고 교회를 분열시키는 사람들이 부활도 부정했기 때문입니다. 

 

 

부활 확증의 2가지 방식 

1. 부활의 역사적 증거 

이들에 대한 바울의 첫 번째 대답은 그리스도의 부활하셨다는 진리입니다. 

그는 3~8절에서 이미 예수님의 부활을 강하게 증거하였습니다. 

그는 특히 자신이 직접 경험한 부활을 증거합니다. 

고전15: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주님의 부활은 이미 성경에 예언되었습니다(3)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부활을 직접 목격했습니다(5-7). 

가장 확실한 것은,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직접 나타나신 것입니다(8) 

 

2. 인격적 증거 

그러면서 자신을 뭐라고 표현합니까? 

고전15:15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증인’이다. 내가 진짜 경험했다. 내가 진짜 부활하신 예수를 보았다 ... 

그러니 부활은 확실하다. 

 

3. 그런데 '만일' 부활이 없다면, 

부활을 확증했던 바울이 정반대의 방식을 취합니다. 

부활이 없는 상황을 가정합니다. (13~19) 

그래, 부활을 부정하는 어떤 사람들의 가정이 사실이라고 치자... 

그러면 어떻게 될 것이냐? 

 

희랍어 원문으로 보면, 오늘 본문에 총 6번의 ‘만일’ 가정법이 나옵니다. even if (oude) 

그 중 3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1) 고전15: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고전15:16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죽은 자의 부활이라는 것은, 부활이라는 신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신비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 이성과 합리만을 신봉하는 교만한 자들에게 

신앙이라는 초월의 세계는 인정될 수 없습니다. 

 

(2) 고전15: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이런 신비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 이성과 합리만을 신봉하는 교만한 자들에게 

어찌 예수님의 부활이 인정되겠습니까? 믿겨 지겠습니까? 

 

(3) 고전15: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부활을 이론적으로 성립시킬 수도 있습니다. 

부활만큼 아름답고 장엄한 교리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 

그러나 그것이 내면화, 인격화되지 않으면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로 고백되지 않으면 

결국, 신앙은 그야 말로 신학, 과학으로서의 한 학문으로만 국한됩니다. 

그러면, 그것은 믿음도, 증거도 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그 부활이 나의 것이 아니라면 

사실, 성도들이 신앙은 허망한 엉터리에 불과합니다. 

 

고전15:16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고전15: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한 일입니까? 

 

3. 당당한 신앙

그런데 여러분, 오늘 말씀은 좀 당혹스럽습니다. 

우리가 너무도 확신하는 지금껏 우리가 기대고 의지하는 부활 신앙에 대해 

바울 사도 조차 의심을 제기하고 그것이 없는 상황까지도 가정했다는 것이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울이 이런 가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믿는 기독교 신앙이 참된 것이고 능력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마 ...

덮어놓고 믿어 맹목의 신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바울은 담대합니다.  

그는 부활의 역사성을 논증할 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경우까지도 가정합니다. 

왜요? 

부활은 실제하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나, 복음적으로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에 바울은 이미 한 번 접어주는 여유가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부활을 확증하시기 위해, 죽음을 경험하신 것처럼, 

하나님이신 그분 께서 죽음 권세, 지옥의 저주 아래 스스로 들어가신 것은 

부활을 확신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부활의 능력입니다. 

 

 

▣ 결론 :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에 긍지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신앙은 감정이 이끄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 이끕니다. 

너무도 분명하고 확실한, 그리고 완벽하기에 당당한 신앙입니다. 

 

그래서 죽음도 두렵거나 부끄럽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잠시 낙심해도, 잠시 지는 것 같아도 

그야말로 잠시입니다. 

우리에게는 부활이 있습니다. 

주님이 부활하셨기에, 나도 부활할 것입니다. 

 

오늘도 이 신앙의 당당함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