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6 고전 10:1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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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0:14~11:1
14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15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16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17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18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19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냐
20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21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22 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
23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24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25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26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라
27 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할 때에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28 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그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29 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30 만일 내가 감사함으로 참여하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요
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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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우리에게 가장 큰 계명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는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로써 마땅히 따라야 할 길이고, 삶의 모든 부분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우상숭배를 피하라 하는 것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차원의 권면입니다.
14절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10장의 앞부분에서 이 세상 가운데에서 우리가 당하는 시험, 유혹이 있는데, 그것들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반석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피하고 그분으로 채워지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사도 바울은 참 반석이 아닌 다른 것들을 주인으로 삼는 일에서 벗어나라 합니다.
아니, 더 적극적으로 “도망치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닥친 위협과 공격으로부터 도망하듯이 우상숭배의 행위, 분위기에서 적극적으로 달아나라 말합니다.
이것은 6:18에서 “음행을 피하라” 했던 것과 동일한 권면입니다.
우리 몸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령의 전이므로 거룩한 전을 지키는 차원에서 음행으로부터 달아나라 한 것 같이 참 신, 하나님께 속한 자들로써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중심에 두는 일에서 달아나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우상숭배의 행위는 다른 제사에 바쳐졌던 음식을 먹는 것을 의미 하는데요
우리가 성찬에 참여하고 있는 자들임을 상기시켜서 그것을 근거로 하여 다른 신에게 바쳐졌던 음식을 먹는 것이 결코 용인될 수 없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6절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17절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성찬에서 나누는 떡과 축복의 잔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누는 것이고,
그것을 나눔으로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되었고, 교제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성찬은 하나의 떡과 잔을 나눔으로써 그 공동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하나임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되었고, 그 안에서 한 식구된 우리가 우상의 제물을 먹는다면, 그 우상과도 교제하고, 한 식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 그리고 예수님과 연합된 신부로써, 세상의 풍조 속에서 구별되어야 함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23~30절에서는 이웃을 사랑하는 원리에서 자신의 자유, 유익보다 많은 사람의 유익을 생각하라고 권면합니다.
당시에, 이방 신전에서 제의(제사)에 사용된 가축의 고기가 시장에 유통되어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고기를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판매되는 고기가 제사에 사용되었던 고기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시장에서 파는 것과 불신자가 초대한 자리에서 차려 놓은 음식에 대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고 합니다. (25,26)
믿음이 연약한 사람, 그리고 자신을 초대한 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제물로 바쳐진 것인줄 아는 경우라면,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배려하여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면합니다.
23절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24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모든 것이 가하다”라는 말로, 우상의 제물을 마음 껏 먹던 형제들을 향해
우리 행위의 기준이 단순히 나 자신을 채우고, 나 혼자 누리는 자유함에 있지 않고,
더 넓게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차원에서 그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유의할 것은 바울은 이방인들의 우상숭배 잔치에 참여하여 그들의 우상숭배 행위에 참여하는 것과 우상숭배 하는 이방인 이웃들과 사회적 교류를 하며 사는 것을 구분한다는 것입니다.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사랑하는 차원에서, 우상숭배는 피해야 하지만,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의 교류는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33절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그들까지도 정결케 하시고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저 밖에서 여전히 주님을 알지 못하고, 다른 것들에 마음을 주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주님에게서 멀어져 있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그들도 여전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유익을 생각했다면 이 땅에 내려오시지도 않으셨을 뿐더러
내려오셔서도 사람들에게 핍박 받는 위치에 있지 않으셨을 것이고,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희생하는 일은 더더욱 없었을 것입니다.
인류를 사랑하셔서 구원하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신보다 구원받을 많은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31절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음식을 먹는 일에 있어서도,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에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 기준에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