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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1 독신, 혼인, 불신자 결혼, 할례, 신분 고전 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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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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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7:1-24

 

고전7:1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고전7:2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고전7:3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고전7:4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고전7:5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고전7:6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 

고전7:7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고전7:8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고전7:9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고전7:10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고전7:11 (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고전7:12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고전7:13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고전7:14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고전7:15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고전7:16 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고전7:17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고전7:18 할례자로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무할례자가 되지 말며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고전7:19 할례 받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고전7:20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고전7:21 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 

고전7:22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인이요 또 그와 같이 자유인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 

고전7:23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고전7:24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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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독신, 혼인, 불신자와의 결혼, 이혼, 할례, 신분 상의 문제 등 ... 

 

이 안에 저와 여러분의 가정, 삶에 대해 주시는 하나님의 원리가 있습니다. 

 

1. 다양성의 원리 

혼인의 문제를 먼저 살펴 봅니다. 혼인은 비혼(독신)과 혼인이 있습니다. 

비혼에도(독신, 이혼, 사별)이 있고, 혼인에도 (초혼, 재혼) 등이 있죠. 

 

여러분, 결혼을 해야 하나요? 안 해도 되나요? 대부분 같은 마음이실 겁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30,40세가 넘어서까지 결혼을 안 하고 있습니다.

안 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내 자녀가 결혼이란 제도 안에 들어가지 않고 있을 때 여러분은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이런 것들이 사실은 유교적인 생각이라는 관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창2:18 에서 일반적으로 결혼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회심하기 전 바울이 속했던 유대교 전통에서 결혼은 모든 사람에게 부여된 의무였습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은 아주 혁명적입니다. 

고전7:8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어제 6장 후반부에서 보았듯이, 고린도사회는 성적으로 자유로웠습니다. 

또 한편 고등종교에서 그러하듯이 금욕적인 태도, 율법적인 엄격성을 가진 이들도 있었습니다. 

고전7:1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당시의 부부관계에서 금욕적인 삶을 가르치는 영지주의적인 가르침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사도는 이것을 반대합니다. 

고전7:2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결혼하라고 하되, 적극적인 명령은 아닙니다. 

고전7:6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

 

결혼을 하라는 건가요? 하지 말라는 걸까요? 

참 막연하죠. 이리 해라, 저리 해라 딱 분명하게 제시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또 다른 말을 합니다. 

고전7:7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신학자 중 하나인 바울이 신입니다. 

심지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신 예수님도 독신으로 33년을 사셨습니다. 

독신이셨지만, 완전한 인격체셨습니다.

 (히 4:15, 개정)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벧전 2:22, 개정)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독신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좋은 조건이며,

여러 가지 정황에서 결혼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결혼하라고 하는 문맥은 ‘음행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고전7:9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소극적인 차원에서의 권면이죠. 

 

이처럼 가정을 이루는 문제 앞에 다양한 삶의 문맥이 있습니다. 

 

2. 은사와 화평의 원리

불신자와의 결혼과 이혼의 문제도 그렇습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지금 현재 상태 그대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고전7:10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고전7:11 (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렇게 그를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당시나 지금이나, 우리가 예수 믿은 정황이나 문맥이 다 다릅니다. 

모태신앙인 사람도 있고, 중간에 믿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니 결혼이나 독신이나 이혼이나 사별의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인생 그대로 부르신 분, 하나님의 계획과 이유가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고전7:13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고전7:14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지금까지 살아온 그 세월 속에서, 그 정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지 모릅니다. 

이혼을 칭찬하거나 권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혼했다고 해서 무조건 검은 안경을 끼고 볼 것도 아닙니다. 

어떤 이혼이냐를 살펴야 합니다. 

고전7:15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함부로 다른 사람의 가정생활을 판단하거나 정죄할 수 없습니다. 

거기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 지를 기대하고 기도해 주는 것 뿐입니다. 

 

3. 부르심의 원리

왜냐하면, 각자각자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습니다. 

 

고전7:17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고전7:20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고전7:24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여기 ‘그대로 지내라’ 는 말씀, 이것이 가장 강한 명령입니다(17). 

유대인으로 태어난 자든, 종으로 태어난 자든, 이방인이듯, 자유인이든, 

각자의 부르심, 각자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거기에 만족하며, 또한 거기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은사와 소명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며 그것을 성취하며 살아가라 는 뜻입니다. 

 

오늘날의 문제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소명과 은사 앞에서 

자신과 가정의 문제를 비춰 보지 않고, 

사회적인 분위기, 특히 개인의 이기적인 취향에 의해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일들입니다. 

 

독신이든, 이혼이든, 어떤 선택이건 간에 중요한 기준은 

하나님의 분명한 부르심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편한대로, 시대의 유행을 따라 결정하는 것은 

내 몸을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는 불신의 태도입니다.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 자기 가정의 방향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기도하며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독신들은 가족에게서가 아니라, 주님을 소망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가정은 언약이라는 배타적인 결속 안에서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을 추구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각자의 의무를 먼저 성취하도록 애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도 다양한 가정들이 있습니다. 

싱글 가정도 있고, 아픈 사연이 있는 가정도 있습니다. 

각자 태어난 배경과 살아온 정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 교회 공동체에도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우리가 속한 가정교회의 일원들을 생각해 보며 

그들의 가정이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가정의 일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줍시다. 

 

397 주 사랑 안에 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