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5 사람을 따르는 이들 고전 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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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3:1-15
고전3:1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고전3: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고전3:3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고전3:4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고전3: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고전3: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3: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전3: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고전3: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전3: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고전3: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고전3: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고전3: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고전3: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고전3: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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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3장에서도 1장 10절 이하의 분열과 파당에 대한
바울의 책망이 계속됩니다.
고전3:3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고전3:4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나는 어느 목사님이 좋다. 나는 어느 목사님이 맘에 든다.
오늘도 흔히 듣는 이런 말들은 다 사람을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그들 자신이 육에 속한 자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따라야 할 모델은 사람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고전3: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아볼로나 바울이나 이 모든 자들은 결국 ‘사역자’ 들 이다.
성도들은 교회의 크기에 따라 목회 성공 여부를 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가 크면 사역을 잘 하는 목사님, 교회가 작으면 그렇지 못한 목사님 ...
그러나 그런 평가 자체가 부당합니다.
고전3: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아볼로나 바울이 다른 일을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씨를 뿌린 일은 아무 성과가 없어 보입니다.
물을 주는 일은 좀 더 의미있어 보이고 가치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일, 하나님께서 명하시고 맡기신 사역이라는 차원에서
바울이나 아볼로나 똑같은 하나님의 수종자들입니다.
교회는 회사가 아닙니다.
눈에 드러난 것으로 그의 성과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사역자를 평가하고 그들을 추종하거나 또는 비난하는 일들은 다 사람을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고전3: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 뿐이니라”
오고 오는 세대에 많은 주의 종들이 있었습니다.
한 시대는 가고, 또 한 영웅 같은 선지자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계속해 나가실 것입니다.
이 말씀 앞에서, 육에 속한 자가 아닌 성령에 속한 자로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이들이다.
하나님께서 일 맡기신 분들이다 라는 인식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사역자들도 본질에 충실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종이다. 심부름꾼이다.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성도들을 이끌려 해선 안된다.
고전3: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회의 터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근본이요, 사역의 본질입니다.
고전3: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일을 제대로 했는가 그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사도 바울 같이 고생 많이 한 사역자가 또 어디 있습니까?
그처럼 희생적으로, 능력있게 선교한 사도 바울의 상급을 논한다고 치면,
아마 하늘나라 최고의 로열층에 살고, 하나님 옆에서 좌의정 정도 감투를 쓰고 ...
그것이 우리가 보편적으로 이해하는 상급론이죠.
성경은 자기의 일을 충실히 했으면 그만이다.
효과나 능력이 아닙니다. 성과도 열매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소명에 맡기신 사명에 충실했는가 ...
그것이 마지막날 하나님 앞에 드러날 공적입니다.
고전4: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고전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서 있어야 할 자리, 만나야 할 사람들, 섬겨야 할 주의 일들 ...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도 안 됩니다.
사람의 칭찬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부르신 자리에서 주님께 충성하며 맡겨진 사명을 섬기는 오늘이 됩시다.
"주어진 내 삶의 시간 속에 주의 뜻 알게 하소서"
고백하며 사는 소명의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