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4 좋은 설교를 찾습니까? 고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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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2:1-9
2: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2: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2: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2:6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2:7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2: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2: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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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많은 교회, 수많은 강단에서 다양한 설교가 선포됩니다.
요즘은 강단에서만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니죠.
수많은 강연자들, 재밌고 말 잘하는 사람들이 티비에서, 라디오에서,
심지어 우리 손바닥에 있는 폰에서 말을 전해 줍니다.
전국 각지 내가 원하는 목사님들 설교를 쉽게,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참으로 좋은 세상인 듯 합니다.
그런데, 정말 좋은 설교는 무엇일까요?
목사라는 신분(교단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강단에서 말하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말씀일까요?
내게 잘 들리고 이해되고 구미에 맞으면 좋은 설교인가요?
이 세상의 수많은 말 들 가운데
내가 곧 그 길, 그 진리, 그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주께서, “이것이 바로 말씀이다. 오직 한 말씀, 그 말씀이다” 라고 하시는 것들이 있습니다.
2: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하나님의 말씀이란, 오늘 본문 2:1에 나타난 하나님의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이런 분이다.. 라고 소개, 설명, 증언하는 것이죠.
하나님 계시, 하나님께 속한 진리입니다.
계속되는 증거에서 좋은 설교를 넘어서 진짜 설교를 말씀해 주십니다.
2: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예수의 십자가를 증거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의 진리, 기독교 신앙은 철저히 십자가의 정신에 기반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발견되는 명예와 영광. 높음이나 능력이 아니라
철저히 부서지고 깨뜨려지는 고난과 수치의 십자가,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역설적이게도, 이렇게 낮춤과 자기 비하, 수치와 고난으로 그려지는 십자가를 증거할 때 능력이 나타납니다. 성령님의 능력,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참으로 역설적이게도, 이렇게 낮춤과 자기 비하, 수치와 고난으로 그려지는 십자가를 증거할 때 능력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여기서 우리는 바울이 당시 말쟁이들, 웅변가들과 자신을 구분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고린도교회와 헬라 문화권에는 철학가들, 수사학자들, 연설가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돈을 받고 논리와 감정으로 사람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감성적인 만족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고도화된 교양과 지적 탐욕이 있는 그 자리에, 성령님은 나타나시지 않습니다.
임재하실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가가가 그들의 메시지에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웅변가들, 재담꾼들이 말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쉽고 재미있게 듣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이 다 알아듣지 못합니다.
2:7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
주님께서도 모든 이들에게 복음을 주시지 않고
귀 있는 자들에게만 주셨습니다.
(마 13:9-11)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10]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11]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유대인들은 말씀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여서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2: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나님의 증거, 십자가를 전하는 설교자로서 바울 사도는 선포합니다.
2: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그렇습니다.
설교자인 저 자신도 말씀을 담아낼수가 없습니다.
쏟아내는 말과 삶이 다 죄뿐인 이 죄인이 어찌 영광의 복음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또 우리는 어떤가요? 듣고 잊어버릴 뿐만 아니라, 듣고도 변화되려 하지 않는,
그저 듣는 것으로만, 귀를 즐겁게 하는 것으로만 만족하는 우리 이 죄인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이 마음이 성도의 마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는 자들,
경외하는 심정으로 말씀을 기다리는 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바로 이 마음입니다.
오늘도 이처럼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말씀을 그저 잔소리 같은 설교, 의례적인 훈화로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혼과 영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말씀으로
역사하시도록 기도하는 이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예레미야 1:10
10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