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 없이 구원 없다. (김남준, 돌이킴, 생명의 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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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 없이 구원 없다. (김남준, 돌이킴, 생명의 말씀사)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는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회심을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거듭남(중생, 重生, regeneration)이 있었어도 회심을 통한 자각은 후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거듭난 사람 중에 뚜렷한 회심의 기억은 없어도 현재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회심함으로써 거듭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거듭났기 때문에 회심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시점을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기억되는 것은 회심(回心, conversion)의 시점입니다. 왜냐하면 거듭남이 아니라 회심이 우리의 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회심의 기억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이 참된 하나님과의 사랑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거듭남에서 비롯된 회심이 아닐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비록 회심의 기억이 분명하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열매가 있을 때 그는 회심의 불분명한 기억에도 불구하고 거듭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거듭난 신자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자녀들은 은혜 언약 안에 있는 회원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스르거나 배교하지 않고 언약 안에서 신앙을 받아들이며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사람임을 입증하는 한, 그들은 구원받은 사람들이 분명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으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거룩한 생활을 위해 힘쓴다면 그에게는 뚜렷한 회심의 경험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구원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눅6:43)
누구든지 주님을 믿고 참된 신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회심을 통해서 하나님 없이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온 죄를 진실하게 회개하고 죄의 비참함으로부터 자신을 건져내 주실 분이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는 사실을 깊이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에서 세례받고 기독교 예식으로 결혼하고 목사의 집례로 장례 치른 사람들이 들어가는 나라가 아니라 믿음으로 들어가는 나라이고 이 믿음은 회심한 사람들이 가진 것입니다. (롬 5:1,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