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 실패한 이들을 위한 은혜, (박영돈 저, S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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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충만, 실패한 이들을 위한 은혜, (박영돈 저, SFC)
성령충만은 성령 하나님께서 성도 안에 임재하시고, 내주하셔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전인격을 관통하시고 우리 삶의 전 영역을 그의 임재로 완전히 에워싸는 것이다. 성령이 우리의 의식 세계 뿐 아니라 무의식과 잠재 의식의 세계까지 깊숙이 침투하여 우리 안에 빈틈 없이 성령의 임재와 영향력으로 채우신다.
이렇게 성령으로 충만하면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와 함께 그 임재에 대한 부요한 의식이 우리 안에 엄습해 온다. 우리의 생각이 다른 일에 집중되어 있을 때에도 우리 영혼 깊은 곳에서 성령의 임재를 느끼는 평온함을 체험한다.
물론 이런 성령 충만한 삶이 자동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성령을 따라 살므로 성령의 충만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부단한 노력을 요한다. 성령은 끊임없이 우리를 하나님과의 의식적인 교제로 인도한다.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는 기도의 영을 부어준다.
성령은 분주한 일상 속에서 다른 일에 몰두해 있을 때에도 우리 영혼은 항상 주를 앙망하며 그 안에서 쉼을 얻게 한다. 그러므로 이런 성령의 역사를 따라 항상 주를 바라보며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보나이다” (시 25:5)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마음을 토하라” (시 62:8)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삼위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가장 깊은 밀실에 들어가 하나님을 직접 대면한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얼굴을 보기 전에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지 않겠다는 청교도들처럼 하루를 하나님을 대면하는 기도로 시작해서 종일 주를 바라보는 삶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사는 비결이다.
또한 하나님과의 영적 교통을 방해하는 죄가 자신에게 있지 않은가를 살피는 ‘자아성찰’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지 못하는 것은 자주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죄 속에 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