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명지교회 2021년 신년 비대면 심방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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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명지교회 2021년 신년 비대면 심방에 즈음하여...
그리스도 초림, 주후 2021년이 밝은 지 20여일이 지나갑니다.
작년 여름의 폭우와 더불어 이번 겨울엔 폭설과 혹한으로 떨고 있습니다.
그 세력이 꺾이지 않는 코로나19는 물론, 우리 인생의 유약함을 다시금 묵상하게 되는 겸손한 시절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감당하는 목회 사역도 참 많은 전환이 있었습니다.
포스트모던의 시대 정황은 물론, 코로나19라는 세계사적인 체제 아래서 교회는 그 이름처럼 교회(敎會) 가르침의 모임, 목양의 모임, 봉사와 교제의 모임이 불가능해 졌습니다.
송구영신예배와 더불어 출발하는 신년축복기도, 가정별로 받는 말씀을 가지고 가가호호(家家戶戶) 방문하는 심방도 어려운 2021년 목회 출발선입니다.
일명 ‘띵똥심방’ 으로 말씀과 달력, 마스크와 한 집사님의 헌신 어린 케익을 들고 가정의 현관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문 안으로 들어가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할 수 없는, 사랑하는 성도와 함께 예배하고 근황을 자세히 묻고, 감사한 제목, 기도할 고통을 듣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눈물 흘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나 함께 하시는 우리 하나님, 그분의 따뜻한 사랑과 은혜가 여러분의 영혼과 마음을 어루만지시길 축원합니다.
교회 밴드와 홈페이지에 자주 방문하셔서 말씀의 은혜도 받으시고, 교회의 변화를 보시며 함께 기도와 교제의 끈을 계속 이어가십시다.
담임목사인 저도 계속해서 여러분을 향해 목양의 손을 내밀겠습니다.
잡아주시고, 함께 나아가십시다.
우리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