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의 교훈(5 Sola)과 우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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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교회 어거스틴 수도회의 수도사이자 비텐베르크 대학의 신학교수였던 마르틴 루터(M. Luther)는 1517년 10월 31일 당대 로마가톨릭 교회를 논박하는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대학 교회의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내걸었다. 그는 여기서 로마교회의 영적, 도덕적 부패 및 면벌부 판매를 비판하고 교황의 권위보다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며, 오직 믿음으로 구원 얻는 의를 얻는다는 이신칭의의 교리를 주장하였다.
그로부터 504주년이 되는 지금까지 이 사건을 신앙의 중요한 기점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종교개혁의 가치가 성경에 근거하여 교회의 본질을 규정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 중 5가지 5대 강령은 교회의 교리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을 규정하는 중요한 지침이 되었다.
1.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성경): 성경만이 생활과 경건의 모든 문제에 있어 유일하고 최종적인 권위다. 교회는 성경을 궁극적인 권위로 여긴다.
2. 솔라 그라티아(오직 은혜)와 3. 솔라 피데(오직 믿음):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만 임한다. 구원은 인간의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빈 손으로 나간다. 이것이 종교개혁의 초석이 된 이신칭의의 교리이다.
4. 솔루스 크리스투스(오직 그리스도): 그리스도 외에는 하나님과 죄많은 인간 사이에 다른 중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스도만이 십자가 위에서의 사역에 기초하여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갈 자격을 허락하신다.
5. 솔리 데오 글로리아(오직 하나님께 영광): 우리는 삶 전체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 우리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종교개혁자들은 이것을 소명의 교리라고 부르고 우리의 일과 삶 속에서 우리가 행하는 모든 역할을 부르심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