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십자가를 감당할 힘 (‘오직’ 예수 - Solus Chris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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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에게는 누구나 다 삶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가장의 십자가, 직장의 십자가, 살림의 십자가, 양육의 십자가. 교회적으로는 성도의 십자가, 직분의 십자가를 지고 그 무게를 견디고 감당하며 자기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존 번연, 『천로역정』 크리스챤)
1. 예수님이 다 마신 고난의 잔
하나님이신 예수님에게도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모든 성도의 근원적인 십자가인 그분의 십자가는 고난의 잔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신 성자께서, 거룩한 영이신 하나님께서 죄인이 되시고, 육신으로 사시다가 고난의 잔을 자신의 살과 피로 마셔야만 하셨습니다. 마심과 동시에 그분은 철저히 하나님에게서 외면당하셨습니다. 버림당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겟세마네의 그분이 처절하게 고통하며 절규하신 이유였습니다.
2. 하나님이 죽으심으로 다 만족시키심
꼭 그 방법이어야 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예수님만이 철저히 외면당하고 버림당한 인간을 하나님과 화해시키고 그 자녀로 회복시킬 유일한 메시야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이신 메시야만이 죄를 완전히 성결케 하시며 십자가 죽음으로만 인간의 죄책을 감당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부터 약속되고 예언되신 예수님은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참 뜻을 나타내시어 회개와 믿음을 선포하셨고, 제사장으로서 자신의 몸을 영원한 속죄의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왕으로서 자신의 백성들을 모아 들이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만왕의 주로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기까지 이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3. 자기 십자가의 무게는 기도로 감당합니다.
주님은 그분의 십자가를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라”고 명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겟세마네에서 기도로 승리하신 것처럼, 기도가 ‘오직 믿음’을 유지하며 삶의 무게 앞에 능히 감당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