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훈련이 필요한 이유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왜 긴 시간의 광야 훈련이 필요했을까요? 광야는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만드시는 예비 훈련장이었습니다. 천국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토록 살려면 광야에서의 호된 훈련이 필요했습니다.

광야 학교에서의 훈련을 통해 성격, 말하는 법, 인격, 사고 방식을 철저하게 뜯어 고쳐야 했습니다. 애굽에서 포로생활 할 때, 죄에게 종노릇할 때의 구습을, 노예 근성을 철저히 버려야 했습니다.

변화의 가장 좋은 수단은 고난입니다. 고난보다 좋은 약은 없습니다. 먹는 것이 부족하고, 입을 옷이 부족하고, 건강이 연약할 때, 우리는 강하신 하나님의 팔을 붙잡게 됩니다. 그 때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그 때, “너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을 만납니다. “저기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여기 계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광야는 우리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용조, 십자가의 임재 안에, 두란노 160).

또한 모세는 혼자 홍해를 건너지 않았습니다. 장정만 60만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과 건넜습니다. 이들을 “광야 교회”라고도 불렀습니다. 교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성도도 함께 이 길을 걷는 광야 동지입니다.

이 어려운 광야길, 혼자 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우리 곁에 지체들이 같이 가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고 축복이 되는 우리 교회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