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섭리하시는 하나님 (신앙과 기대1)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며 하늘과 땅과 모든 피조물을 보존하시고

다스리심을 믿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섭리’ 신앙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1563년 작성) 27-28문답

문: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입니까?

답: 섭리란 하나님의 전능하고 언제 어디나 미치는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마치 자신의 손으로 하듯이 하늘과 땅과 모든 피조물을 여전히 보존하고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잎새와 풀, 비와 가뭄, 풍년과 흉년, 먹을 것과 마실 것, 건강과 질병, 부와 가난 ... 참으로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 아버지와 같은 그의 손길로 우리에게 임합니다.

문: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섭리로써 여전히 보존하심을 아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줍니까?

답: 우리는 어떠한 역경에서도 인내하고 형통할 때에 감사하고 또한 장래 일에 대해서도 우리의 신실하신 아버지를 굳게 신뢰하여 어떠한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확신합니다.

모든 피조물이 완전히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므로 그의 뜻을 거슬러 일어나거나 되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섭리의 하나님을 ‘아버지’라 고백하는 우리는, 인류와 피조세계의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새롭고 선한 일들을 일으켜 주실 것을 믿으며 오늘에 찬송하며, 장래 일도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 10: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