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예수님의 시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본문
장애와 예수님의 시선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면서 나면서부터 맹인된 사람을 만났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나게 된 원인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제자들의 질문과 예수님의 답변 사이에는 각기 다른 시각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장애를 죄의 결과로 보았습니다. 이것은 당시 유대인들의 보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람이 나면서부터 맹인된 것은 자신의 죄 때문이거나 부모의 죄 때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장애를 하나님의 저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장애를 하나님의 징벌이나 저주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고 보셨습니다. 오히려 장애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주어진 것이며, 장애를 고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에만 주목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어떤 심정에서, 어떤 마음의 동기에서 그들을 고치시고 구원하셨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치유와 기적 이면에 담긴 고통 가운데 있는 영혼들을 향한 사랑과 긍휼에 주목해야 합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사역이 있지만, 우리 중에 연약한 이들을 살피가 돌아보는 것은 우리 또한 할 수 있는 주님의 일입니다. 교회는 이웃의 장애(육신의 장애, 마음의 장애, 삶의 구조적인 연약함)을 한 몸 된 교회 공동체 모두의 약함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장애에 대한 차별적 편견을 버리고 약한 자를 사랑으로 섬기는 우리 용인명지교회 공동체가 됩시다.